강원도 횡성에서 최첨단 설비와 건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제품을 만드는 서울F&B. 바바파파 우유, 패밀리 요구르트 등을 출시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다. 매번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파악하며 제품을 기획하는 임정연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SEOUL F&B
마케팅팀 임정연 과장
(사진= 서울F&B)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서울에프엔비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인 임정연 과장입니다. 첫 직장에서부터 식음료 마케팅과 제품기획을 담당해왔어요. 벌써 7년차가 됐네요.
서울F&B 마케팅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가요?
서울에프엔비는 자사 브랜드도 가지고 있지만 다년간 쌓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사의 PB제품
및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제품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영업팀에서 받은 유통사들의 제품 개발 오더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내는 일도 마케팅팀의 일이에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모든 업무를 마케팅팀이 담당하고 있죠.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자사 브랜드 관리, 프로모션 기획 등 회사 마케팅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 중, 서울에프엔비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을 기획, 개발하고 알리는 ‘프로덕트 매니저’이자, ‘브랜드 매니저’의 역할이 주된 업무예요. 시장상황과 트렌드, 소비자 빅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스펙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일도 하고요. 이 외에 제품을 시장에 어떻게 등장시킬 것인지 반면, 제품을 시장에서 언제 거둬들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데요. 이처럼 제품의 탄생부터 소멸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일도 맡고 있답니다.
Interview 01
제품의 탄생부터
소멸까지 담당하다
(사진= 서울F&B)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해요.
출근 후 제일 먼저 업무메일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타 부서 및 외부 거래처에서 요청해 온 업무에 피드백이 왔는지 체크하죠. 그리고 진행중인 업무를 나열해 시간 단위로 업무 계획을 세우고요. 이미 출시가 결정된 제품은 시장에서 완전히 빠지기 전까지 단 하루도 손을 놓을 수가 없는데요. 이에 빠뜨린 일이 없도록 업무일지를 작성하거나, 내일 해야 할 일들을 메모하며 일과를 마무리해요.
마케터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시간관리 능력과 위기대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업무 시, 돌발상황을 조율하는 일이 정말 많이 생기거든요. 모두가 당황하는 와중에도 마케터는 중심을 잡고 꼬인 일을 잘 풀어나가야 하죠.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나 일을 스케쥴링 할 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타임테이블을 짜는 게 중요해요. 또 하루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도 마케터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고요.
마케터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팀과 관련부서, 외부업체들의 이견을 좁혀 결론을 도출해 내는 문제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시장에 널려있는 정보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필요한 것을 ‘취사선택’해 쓸모 있는 데이터로 뽑아내는 통찰력도 터득할 수 있고요. 한마디로 인생을 새롭게 배우고 있는 느낌이에요!
Interview 02
일의 성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무
(사진= 서울F&B)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기획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게 가장 보람차요.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렀을 때, 고객의 손에 제가 기획한 제품이 들려있는 걸 보면 달려가서 안아드리고 싶을 만큼 벅차 오르죠. 왠지 제가 기획한 제품의 가치를 인정 받는 기분이랄까요(웃음).
마케터라는 직무가 가진 매력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소비자의 최접점에 있다는 게 마케터의 매력 아닐까요? 저는 사실 외향적인 성격이 아님에도 마케팅 일을 하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만 이 직무가 잘 맞는다는 건 아니에요. 마케터도 분석형, 대외형, 창의형 등 여러가지로 나뉘거든요. 평소에 ‘본인이 한 일에 대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마케터가 천직일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서울에프엔비에서 이루고 싶은 과장님만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서울에프엔비가 신체라면 저는 세포라고 생각해요. 세포 하나하나가 건강해야 신체도 건강해지고 본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잖아요. 이같이 제 위치에서 다른 세포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Interview 03
서울F&B, 여성이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
(서울F&B `이안애 어린이집` /사진제공=서울F&B)
만약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편견이 없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요. 저도 처음 사람을 대할 때, 정말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인데요. 편견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트러블도 생기고, 충분히 가능한 일도 진행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서울에프엔비에 다녀서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회사 내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좋아요! 요즘 맞벌이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이 많잖아요. 그러나 서울에프엔비 직원들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안애 어린이집’이 있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다양한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고 머릿속에 그리던 생각을 현실화 해낼 수 있거든요. 또 이를 바탕으로 매력있는 자료를 만들어 소개하는 과정이 향후 마케터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수준의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갖춘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해당 인터뷰는 서울F&B와 제휴하는 인터뷰로 서울F&B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 자료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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