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그라운드는 사회인 야구 영상 기록 서비스를 비롯해 조정, 테니스, 배드민턴 등 46개에 달하는 사회인 스포츠 종목에 쉽고 편리한 기록 방식을 도입, 신뢰도 높은 방식으로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도 준비 중인데, MWC샌프란시스코와 TechCrunch Disrupt에서 다양한 기업 및 바이어들에게 세컨그라운드의 시스템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대규 대표에게 세컨그라운드의 스포츠 기록 시스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SECOND GROUND
박대규 대표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컨그라운드 박대규 대표입니다. 혼자서 시작한 기업을 현재는 10명에 달하는 직원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5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개발을 제외한 기획, 마케팅, 영업, 인사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컨그라운드는 어떤 기업인가요?
세컨그라운드는 스포츠 기록 정보 영상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독립야구 경기도 리그의 기록 및 영상 중계를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0년,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처 2021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세컨그라운드는 미국을 그 첫 번째 타겟으로 삼고, CES 라스베이거스에 총 4회, 유레카존에 2회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20년에 미국에 정식으로 진출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잠시 보류 중입니다.
Interview 01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스포츠 기록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대표님의 업무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관리와 영업 관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는 직원들이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비전을 지속해서 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선장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각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정확한 지시를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나아가는 동안에는 배고프지 않도록 자금을 융통해 와야 하며,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함께할 동료(고객)를 모아야 합니다.
세컨그라운드 서비스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스포츠 기록을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또한 세컨그라운드의 플랫폼을 통해 협회 관리, 팀 관리, 일정 관리, 선수 관리, 대회 관리와 같은 업무가 가능합니다. 기록영상 시스템인 TECORD를 통해서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및 선수별 분석 영상을 자동 방송 및 저장할 수 있습니다. 1명의 기록원만 있으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세컨그라운드 서비스의 강점입니다.
세컨그라운드를 경영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개발자분들 가운데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분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획 과정에서 아무리 잘 구성해 놓더라도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가 공감하지 못해 개발 방향의 변형이 생겨 원하던 것과 다른 결과물을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외주 개발을 병행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개발 성과가 사업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발 성과는 시간과 완성도에 의해 평가할 수 있는데, 세컨그라운드에서는 ISTQB 방식을 적용하여 개발 이사에게 개발 단계에 대한 관리를 일임하고 있습니다. 성과 달성을 위한 노력은 구성원 개인의 업무와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개발 이사와의 소통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2
업무 담당자의 판단을
신뢰하고 재량권을 부여합니다
창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10년 이상 생활 야구 및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아마추어 팀과 선수에 대한 평가 기준이 기록이 아닌 사람들의 인식에서 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기록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에서 처음에는 단순히 편하게 기록을 입력하고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6명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모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시작한 일이었으나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게 되어 원래 하던 공장 사업을 그만두고 세컨드라운드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세컨그라운드의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된 경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상상으로 생각해서 만드는 것이 아닌, 현장 실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몇 번이든 고치면서 시스템을 개선해 왔고, 그러다 보니 개발 기간이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진짜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자부합니다.
지향하는 조직 문화는 어떤 것인가요?
업무 담당자의 판단을 신뢰하고 재량권을 많이 부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태로든 결과물이 나타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구성원 각자가 자기계발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독려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전문기업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운동을 싫어하는 직원은 아무래도 함께 어울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컨그라운드를 자랑해 주세요.
기본적으로는 9시 출근, 6시 퇴근입니다만 1년 365일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인의 업무수행 능력을 결과로써 증명할 필요가 있겠지요. 또한, 1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본인의 능력만큼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스포츠 데이터에 특화된
전문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재를 채용하는 데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모든 일의 기본은 나를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역량에 대한 정확하고 냉정히 알고 있어야 하며,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파악하는 게 끝이 아니라, 부족한 업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회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공부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본인의 역량을 펼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컨그라운드의 향후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대한민국 스포츠 기록 시장의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하며, 그중 야구 시장만 해도 약 4,8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세컨그라운드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컨그라운드는 야구를 시작으로 향후 46개 올림픽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미국에 본사를 두고 현지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대회 활동이 많아지는 신풍속 가운데 세컨그라운드의 기술이 점차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같은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개발이란 업무를 흔히 토사구팽당하는 직군으로 많이들 생각하시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직이 많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세컨그라운드에서는 스포츠 데이터와 AI영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개발자로 성장할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본인의 능력을 기꺼이 투자해 인정받을 수 있는 세컨그라운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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