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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록일자
2021.02.24
조회수
1,408

우아한형제들

박예준
프론트엔드 개발자

 

 

팀 내에서 맡으신 역할과 담당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배민서비스개발팀의 4년차 웹프론트 개발자 박예준입니다. 배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각종 웹사이트와 배민 앱 내 웹뷰를 개발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배민은 앱인데 웹 프론트 개발자가 왜 필요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고, 제 소개를 보신 분들 또한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요. 배민의 많은 서비스는 웹으로도 만들어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들을 웹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도 있습니다.

Interview 01

담당업무 소개

 

 

최근에 일하며 보람을 느꼈던 순간과 리뷰, 공유 문화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으신지 알려주세요.

제가 소속된 배민서비스개발팀 웹프론트파트 문화에 대해 소개 드릴게요. 저희 파트의 경우 모든 코드들에 대해 함께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과반 이상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하는 ‘코드 리뷰룰’을 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코드 리뷰봇처럼 기계적으로 보고 승인하는 코드 리뷰는 하지 않습니다. 클린 코드의 정신에 의거해서 정말 꼼꼼히 서로의 코드를 리뷰하고 의견도 공유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클린 코드 책으로 스터디도 함께 진행할 정도였어요.

바쁜 과제 일정으로 모든 리뷰에 대해서 바로 개선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이는 추후에라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저희 파트 동료가 한 이벤트 개발을 담당하셨는데요. 이벤트가 종료되었는데도 일정으로 미처 리뷰를 반영하지 못한 코드들에 대한 리뷰를 요청 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리뷰 문화가 자리 잡히면서 ‘동료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 된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배민은 워낙 많은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다 보니 새로운 기능이나 제품이 나왔을 때 사용자들의 반응이 항상 뜨겁습니다.

때론 여론의 질타에 의기소침 해질 때도 있지만, 배민 선물하기나 가족 계정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긍정적이고 좋은 피드백들이 많아서 ‘아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고 뿌듯하더라고요. 특히 이 과제들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동고동락한 동료들과의 업무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아서 뿌듯한 마음이 배가 된 것 같았습니다.

Interview 02

과제 수행 과정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신 대표적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폭발하는 트래픽 감당하기
이전에 ‘엔드게임’이라는 이벤트에 프론트엔드 개발 담당자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최대 만 원 정도의 쿠폰을 랜덤으로 특정 시간 동안만 발급받을 수 있다 보니 정말 많은 사용자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벤트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이벤트 발표 시간에 짠! 하고 참여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그런 플로우를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용자가 참여하다 보니 이벤트 시간에 짠! 하고 흰 화면이 나오더라고요. 아직도 그 순간이 기억납니다. 그 순간에는 아마 제 얼굴도 백지가 됐을 거예요.

api 서버도 프론트엔드 리소스를 불러오는 cdn도 한 번에 몰리는 트래픽으로 인해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었죠. 결국 3일 동안 계획한 이벤트 기간 중 첫날은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날 이벤트를 무사히 진행하기 위해 몰리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도록 리소스와 웹 어플리케이션의 최적화를 밤새 진행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동료들의 많은 아이디어와 조언 그리고 응원 덕분에 둘째 날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 시간에 짠 하고 화면이 떴을 때 사무실을 꽉 채운 박수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들려오는 듯하네요. 높은 트래픽을 잘 이겨내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더 꼼꼼하게 개발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인 파악이 어려운 장애 극복하기
2020년 초 당시 저희 팀에서 담당하고 있던 node 서버에서 반복적인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정말 어떠한 병목도 없어 보였는데 갑자기 부하가 일어나면서 서버가 다운되었어요. 코드를 아무리 살펴봐도 로직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 장애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배민에서 상당히 중요한 웹뷰를 제공하는 서버였기 때문이었죠.

서버를 늘려봐도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었었고, SRE 담당자분들의 지원을 받아 모니터링 환경도 구성하면서 함께 정말 많은 로그들을 살펴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반복적인 상황이 지속되니 동료들도 저도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정말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이것저것 참 많이 시도를 해봤습니다.

결국 끈질긴 사투 끝에 메모리릭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파악하게 되었고 그 지옥의 장애 게이트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장애는 개발자의 능력을 스텝업 시켜준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이런 트러블 슈팅들을 겪으면서 배운 것들이 제 스스로에게 너무 소중한 자산이 된 것 같아요.

Interview 03

역량에 대한 생각

 

 

우아한형제들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익혀두면 좋은 기술을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웹프론트엔드 분야가 워낙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하는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 흐름, 트렌드가 왜 핫해진 건지 이해하는 지식의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분야가 프론트엔드입니다.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가고 신봉하기보다는 그런 트렌드가 생긴 흐름과 원인에 집중해보면 인사이트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웹 프론트 외 분야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보시면 참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백엔드, 모바일과 같은 기술 분야는 물론, UI/UX 디자인과 같은 기술 외적인 분야를 포함해서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참 많은 직군의 동료들과 일하게 됩니다. 함께 제품을 만들어갈 동료들의 직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서로의 견해를 이해하고 의견을 나누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HTML과 CSS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지망하시는 분들이 마크업과 스타일 부분에 지루함을 느끼곤 하시지만, HTML과 CSS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작업의 최종 결과물이자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기초 지식들은 높은 접근성과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을 만드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Interview 04

우아한 형제들의 개발문화

 

 

우아한형제들의 개발 문화와 배민서비스개발팀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배민서비스개발팀은 파트별로 담당하는 업무 내에서 많은 권한과 자율을 부여받습니다. 담당 도메인/제품에 있어서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업무가 가능하죠. 그래서 기술 스택이나 아키텍처 같은 부분에서 리더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닌, 실무자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이나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합니다.

또한, 팀 구성원들이 서비스의 고도화, 업무 비효율의 타파를 위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편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저희 파트에서 담당하는 한 도메인에서 단순 반복되는 업무들이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성원분들도, 팀장님도 공감을 해주시면서 실제로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팀내 서버개발자 분들은 물론, 타팀의 기획, 품질 담당자분들의 지원까지 받으면서요. 이렇게 주도적으로 일하는 환경이 되다 보니 일에 대한 오너십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정말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리뷰, 가게노출, 회원과 같이 트래픽이 많은 도메인들을 담당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팀 내에서 스터디나 개인의 역량 발전을 위한 도전들을 많이 장려하는 편이에요.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관한 고민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리더가 이끄는 팀이라는 점이 특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삶을 꿈꾸는 개발자 분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근래 몇 년 사이에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취업 준비생, 타분야 종사자분들이 프론트엔드 개발자 취업시장에 많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른 경쟁자와 한 끗 차이의 비교우위를 만들어 내는 건 이 분야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 분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분명히 멋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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