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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프로젝트 매니저 편

소속
EMP 이모션 캡쳐 소속 조영현 PM
등록일자
2022.03.14
조회수
6,422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프로젝트 매니저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EMP 이모션 캡쳐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조영현입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주로 모션 캡쳐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끝까지 정상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스케쥴 조정과 업무 배분,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체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전화나 메일을 통해 모션 캡쳐의 촬영 일정을 예약합니다. 그 이후 발주 업체에서 요청한 안내 사항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촬영 리스트에 맞는 모션 캡쳐 연기 전문가(액터) 섭외, 모션 캡쳐용 도구(모조 칼이나 총, 안전매트 등) 준비, 사용될 3D 모델링 데이터 등을 수령 받아 전문가에게 전달합니다.

촬영 종료 이후에도 추가로 촬영 엔지니어 분들이 보정하신 데이터, 전문 애니메이터 분들이 종료하신 클립 등의 자료들을 발주업체에 발송하고 피드백을 받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모션 캡쳐의 경우, 그 특성상 빠른 속도로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클립 다수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 게임(In game) 뿐만 아니라 TV 광고나 길거리 스크린에 그렇게 애니메이션을 자연스럽게 적용한 다양한 3D 캐릭터들이 자주 홍보되곤 합니다. 그런 것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잘 마무리된 프로젝트의 제작 릴 속에 회사명과 저의 이름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있을 때면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프로젝트 매니징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매니지먼트라는 일 자체가 소통의 창구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번역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비슷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발주 업체나 작업자분들마다 업무의 방식, 명칭 등이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중간점을 찾아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각 분야의 분들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 순간이야 말로 PM이 가장 필요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애니메이션 ‘코난’의 OST 가사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지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빠르게 발전하는 모션 그래픽의 최신 트렌드와 시스템을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온라인, 오프라인을 나누지 않고 틈틈이 소통해야만 합니다. 저는 소통을 통해 각자가 관심이 있는 분야와, 좋은 모티프를 얻을 수 있는 컨텐츠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컨텐츠들의 장단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수많은 분들과 끊임없이 토론하여 의견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제작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의견 교환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PM에게 가장 큰 역량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2019년도 ‘융복합 컨텐츠 창작 프로덕션’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해당 수업의 경우 ‘허영만’ 작가님의 만화 <각시탈>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만화, 뮤지컬, 게임 학과가 융합하여 뮤지컬 및 홍보물을 제작하였는데, 다른 학과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개별 프로젝트의 작업 방식을 이해하여 게임 개발 외의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임 디자인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팀 단위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 커리큘럼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팀 플레이 프로젝트는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신의 실력을 발전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의 조언과 동기들 과의 화합이 자신의 경험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여했던 교내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게임 개발자를 지망하시는 분들은 ‘게임잼(Game Jam)’에 참여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게임잼은 개인, 혹은 팀별로 3일이라는 기간 내에 게임을 개발하는 대회입니다. 다양한 외부 사람들과 제한적인 시간 내에 최대한 창의적이고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게임 개발 경험과 더불어 같은 개발자 분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현재 재직 중인 저희 회사의 분위기는 정말 자유롭고 좋은 편입니다. 저희 회사는 익명의 쪽지를 통해 원하는 간식이나 음료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최근에는 2022년 봄철 간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료분들과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온라인 그래픽 강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공개된 모션 캡쳐 결과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기존부터 유연 근로제를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가 주가 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회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게임 개발사와는 달리 연 100여개의 회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워크 플로우가 다수인 만큼 내부 R&D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도입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나 장비들을 구매하고 테스트함으로써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어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주 하루 일과처럼 블로그나 SNS를 통해 작업물을 공개 업로드하곤 합니다. 그렇게 작업 과정을 사소하게 기록하다 보면 자신의 발전 과정, 작업 습관 등을 디테일 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록된 제 작업물들은 현재까지도 제가 작업을 하다가 난관에 부딪치거나 헤맬 때마다 큰 도움을 주곤 합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오늘이 가장 이른 날이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누구나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도 많고 가끔은 늦었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무언가를 하기에 가장 이르고 적절한 날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희망하시는 회사에 취업하시길 바라며, 업계에서 뵙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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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모바일게임 개발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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