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이즈인터랙티브(이하 이노이즈)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UX디자인이 주목받기 전부터 UX디자인 전문회사를 지향하며 사용자들의 디지털 디바이스 경험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다. 시대의 흐름에 맞으면서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노력한 결과 21년간 7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토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성장했다. 이노이즈 UX사업부 디자이너와 함께 직무와 기업에 관해 더 알아보자.
INNOIZ
UX사업부 UX디자이너
김OO 선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노이즈에서 7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김OO예요. 지금은 UX사업부 소속으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어요.
이노이즈를 한 문장으로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노이즈는 유연하다!
각자 다른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팀 단위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정해진 틀의 익숙함을 선호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노이즈의 이러한 문화가 매우 마음에 들어요.
UX사업부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UX 사업부는 타 부서와 다르게 비교적 호흡이 짧은 프로젝트를 담당해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의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금융, 웰니스, 커머스 등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디자인하죠.
Interview 01
다양한 관점에서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대기업의 VI (Visual Interaction)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모바일, 냉장고, TV, 워치를 대상으로 일관된 인터랙션 원칙을 세우는 프로젝트였는데, 당시엔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모험적인 분야였어요. 이 프로젝트는 저에게 무심코 지나쳤던 화면 속 디자인들이 많은 사람의 고민 결과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이때의 경험으로 얻은 인사이트가 다른 프로젝트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해요.
사실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예전에는 강의나 세미나 등 외부에서 배울 기회를 많이 찾아다녔는데, 지금은 그보다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팀원들을 통해 더 많은 인사이트를 가져가려고 해요.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분들과 몰입감 있는 대화를 통해 충분히 많은 내용을 접할 수 있거든요. 그 과정에서 특별히 관심이 생긴 부분이 있으면 혼자 더 많이 찾아보고 기록해두는 편이에요.
UX디자인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해요. 리서치를 진행할 때부터 디자인할 때까지 계속 생각하는 부분이죠. ‘고객사가 왜 이런 부분을 고민할까? 사용자들은 왜 이 서비스를 사용할까? 왜 이런 디자인이 되어야 할까? 이런 디자인 방향이 왜 서비스에 도움이 될까?’ 자꾸 의심하지 않으면 가끔 제가 좋아하는 방향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끊임없이 중간 확인을 하는 편이에요. 고객사와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는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예쁜 것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며 결과물을 만드는 건 분명히 어려운 과정이지만, 고객사와 사용자 모두 만족할 때 느끼는 성취감은 정말 짜릿해요.
UX디자이너로 입사하기에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비전공자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디자인 관련 전공자가 유리할 순 있겠죠.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도 하고, 툴도 더 익숙하게 사용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UX디자인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화면 속에서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에 자신 있는 분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일이에요. 결과보다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여러 사례들을 통해 전체 맥락에 맞는 좋은 디자인이 필요하거든요. 이 직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타이포그래피와 패키지 관련 공부를 미리 해 두는 것이 디테일한 관찰력의 힘을 키우고,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방식을 UX디자인 시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Interview 02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
이노이즈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요?
처음부터 이 분야를 생각하고 준비하진 않았어요. 막연히 3D나 관련된 게임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학과장님과 얘기하다가 UX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어요. 마침 이노이즈에서 인턴 과정을 할 수 있었고, 이 시간을 보내면서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유연한 회사 분위기와 최대한 자세히 피드백 주려고 노력하는 사수들이 있는 이노이즈에서 근무한다면 많은 것을 배우며 더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일할 때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나요?
반대로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앞에서 얘기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요, 제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입장이지만 저를 위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 업무의 난해한 점이에요. 고객사와 사용자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고, 계속 질문을 던지면서 디자인해 나가야 하죠.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인 것 같아요. 소통을 통해 캐치한 포인트를 맥락에 맞게 잘 연결하다 보면 결국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모호하고 명확하지 않은 생각들을 구체화하고 연결해 나가는 그 과정이 이 업무의 어려운 점인 동시에 재미있는 점이예요. 그리고 많은 고민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껴요.
UX 디자이너로서 이루고 싶은 커리어 목표가 궁금해요.
뻔하게 들리겠지만, 계속 재밌게 디자인하고 싶어요. 억지로 만드는 결과물보다 계속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게 목표예요. 아직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지만, 언젠가는 조금씩 제가 배운 것들을 나누며 유연하게 리드할 수 있길 바라요.
Interview 03
열린 마음과 성숙한 태도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
UX사업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차분한데, 수다스러워요. 각자 업무에 집중할 때는 독서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수다가 한 번 시작되면 시끄러워요. 가끔 다들 어떻게 참고 일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요즘은 재택근무가 많아서 화상회의로 주로 만나다가 간혹 사무실에서 만나면 더 반갑더라고요.
업무 강도도 궁금해요. 야근이나 잔업이 많은 편인가요?
프로젝트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창의적인 결과를 많이 만들어내야 하는 프로젝트일수록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해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아니기에 사람마다 업무 강도를 느끼는 것이 많이 다를 것 같네요. 저는 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혼자 할 수 있는 작업은 저녁에 작업하기도 해요. 이노이즈는 다행히도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가 잘 운영되고 있어 각자의 스타일과 컨디션에 맞게 근무할 수 있어요.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사람인가요?
누구하고든 반갑게 일할 수 있어요! 굳이 꼽자면 대화가 자연스러운 사람에게 더 빨리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면 대화가 필수잖아요.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성숙하게 소통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동료가 되겠죠?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쑥스럽지만 UX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막연하게 우리 회사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인터뷰하겠다고 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조금 민망한 기분도 드네요. UX디자이너에 관해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인터뷰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이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 맺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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