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설립된 비빔블은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이다. 현실과 융합되는 온라인상의 메타버스 구현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확장 현실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참여를 끌어낸다. 지금까지 참여한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VR’, ‘청와대 문재인의 하루 VR’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여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메타버스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팀 김경태 대리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BIBIMBLE
개발팀
김경태 대리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빔블 개발팀에서 근무하는 4년 차 개발자 김경태 대리입니다.
비빔블의 주요 고객사가 궁금해요.
비빔블에서는 정부 기관을 비롯해 MR, 디지털휴먼을 이용한 전시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에는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진 모든 기업을 비빔블의 잠재 고객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C++ 언어를 이해하고 언리얼 엔진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대리님의 출근부터 퇴근까지 업무 일과를 말씀해 주세요.
오전 10시에 출근해 팀원들의 일과 파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한 직원이 있을 때는 이 시간을 활용해 피드백을 주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각 프로젝트의 일정과 진행도를 파악해 급한 개발사항부터 처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파트 개발을 주 포지션으로 하고 있지만,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 업무도 담당합니다. 오후 시간에도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다른 부서와 업무 조율을 위해 회의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업무를 위해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나요?
비빔블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프로젝트의 메인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C++를 기반으로 한 엔진이기 때문에 C++ 언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언리얼 엔진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파이썬부터 HTML, JS, SQL, Firebase, AWS까지 다양한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개발팀에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배우나요?
입사 후 처음 담당하는 업무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개발팀에 입사 후 1주일 동안은 기존에 진행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발을 맡기 전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구조 및 설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주일 동안 프로젝트를 분석해 자료를 작성하고 개발팀 앞에서 발표까지 하면 개발자로서 첫걸음을 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Interview 02
관심 분야에서 생각을 확장하는 연습이 큰 도움 돼
비빔블에 근무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홍대 근처에 있는 현재의 사무실로 이사한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비빔블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10명 남짓한 직원이 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로 작은 회사였는데, 구성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아 공용오피스로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하는 날은 비빔블의 성장을 체감함과 동시에 제가 그에 일조했다는 사실에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지금은 공용오피스에서 꽤 큰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직원 수도 30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해 사옥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업무 역량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머릿속으로 마인드맵을 그리는 연습을 자주 합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기존에 만들어진 것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라, 하나의 관심 분야를 정해 놓고 생각을 확장하곤 합니다.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정보와 레퍼런스가 필요한지 찾아보는 과정에서 관련 분야를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업무 역량을 키웁니다.
개발팀의 업무 성과를 확인하는 지표는 무엇인가요?
또한, 업무 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프로젝트의 결과가 곧 업무 성과입니다. 업무 프로세스상, 기획과 디자인을 거쳐 개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발팀은 항상 마지막을 책임지게 됩니다. 앞의 과정이 어떻든 깔끔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하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척 다양한데,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 일정 준수나 버그 발생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디버깅이 개발의 전부’라는 말처럼, 버그는 프로젝트 진행에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기존에 잘 돌아가던 것도 갑자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하나의 오류가 전체 기둥을 무너뜨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디버깅에 유의하고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비빔블에 입사한 과정을 들려주세요.
컴퓨터학과를 졸업했지만, 개발보다는 기획 쪽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진로 고민을 하던 중 언리얼 엔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유니티가 주를 이루던 시기 새롭게 떠오른 언리얼 엔진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리얼 엔진에 끌려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비지원 과정을 통해 개발 역량을 다졌습니다. 이후 취업 준비 과정에서 비빔블이라는 기업을 알게 되었는데, MR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점이 흥미로워, 면접 시간 내 이사님께 MR에 관한 질문을 쏟았던 것 같아요. (웃음)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봤는데, 당일 합격 연락을 받았고 이후 지금까지 만족스럽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개발자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
개발팀의 근무 강도는 어떤가요?
평소에는 거의 정시 출근, 정시 퇴근으로 업무 강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개발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많이 배려해 주는 편입니다. 비빔블의 개발자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아 개발 업무 중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역량을 키워갑니다. 다만, 마감이 가까울 때는 야근하거나 바쁜 나날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개발 직무의 고충인 것 같습니다.
입사 전 예상했던 것과 실무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실 입사 후 너무 바빠서 놀라긴 했습니다. (웃음) 제가 비빔블에 입사했을 때는 10명 남짓한 직원이 고군분투하며 회사를 키우던 시기였거든요. 한 명이 두세 명분의 역할을 해야 했고,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었죠. 힘들었지만, 그때 스스로 치열하게 일한 경험으로 지금까지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회사 규모가 커져서 그때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으니 신입 개발자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고 지원해 주세요!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나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소설이나 영화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미래의 환경이 어떤지, 어떤 기술들을 상상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SF 영화를 보면 인공지능이나 로봇, 심지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꿈들을 실현하는 사람이 바로 개발자라는 생각을 하면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생깁니다. 상상을 실현하는 개발자,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하시나요?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IT는 별개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상상하는 것이 실현되는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요. 그래서 개발자라는 직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각광받으리라 기대합니다. 더 나은 기술, 더 편리한 기술을 탐구하되 도덕성과 인류애를 잃지 않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개발자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미래를 개척해갈 역량 있는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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