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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합격자소서 상세

2013년 하반기 포스코에너지(주)

인턴 경영·비즈니스기획
  • 수도권4년 학교
  •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학과
  • 3.7/4.5학점
  • 845 토익
  • Level6 토스
  • 1 개 자격증
  • 1 회 해외경험
  • 2 회 인턴
  • 1 회 자원봉사

자소서 항목

  1. Q1 자유양식

자소서 항목 질답

  • [Wanna be 포스트 인도네시아 전문가]
    저희 부모님은 여행을 참 좋아하십니다. 드넓은 세계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기 위해, ‘여행은 빚을 내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저 역시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26년간 세계 방방곡곡을 17개국이나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17개국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여행했던 인도네시아는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제 눈에 비친 인도네시아의 모습은 너무나도 특별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풍부한 천연자원, 인적자원, 그리고 드넓은 영토와 영해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분명 미래에 엄청난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반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으로 삼아 제 모든 열정과 인생을 인도네시아에 맡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카르타 어학연수 시절에는 그 열정의 도화선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부할 수 있는 8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많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어학연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만 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시간을 할애하여 어학연수에 투자한 돈과 시간 그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자는 마인드로 어학연수에 임했습니다.

    그때 당시, 보통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신식 아파트에서 호화스럽고 편안하게 생활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부러 조금 허름하고 불편한 하숙집에서 생활하였습니다. 현지인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가까이서 경험하고 몸으로 습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항상 현지인들과 밥을 먹고 여가시간을 보내며 많은 시간을 함께한 덕분에, 같은 시기에 공부했던 친구들보다 훨씬 더 월등하게 인도네시아어 실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로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세 달간 KOICA 동티모르 테튬어 교과서 보급사업에 통역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통역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역사라는 역할에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전의 아픔을 겪고 갓 독립한 동티모르에서 온 비슷한 나이의 또래 친구들이 머나먼 한국 땅까지 와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 자국어로 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집념 하나로 열정적으로 인쇄기술을 배우려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그들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을 주고, 전달해주고자 밤을 새워 공부하며 열정적으로 통역에 임했습니다. 결국, 그 친구들은 인쇄기술을 잘 배우고 고국으로 돌아가 자국어로 된 첫 국어 교과서를 인쇄해내는데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때, 제가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이어주는 통역사로서, 그리고 가교역할로서 제가 사회와 타인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5월에 경주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되기로 결정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회의 기간 동안 21개국 장관님들을 모실 의전-수행 통역요원들을 모집하였습니다. 그 21개국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말레이권역 국가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인도네시아어 전공자 입장에선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고민할 여지없이 모집에 지원을 하고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워낙 출중하신 분들이 많이 지원하셔서 제가 선발 될 것이라고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심사위원들께서 저의 노력을 알아봐주셔서 제가 인도네시아 Mohammad Nuh 교육문화부 장관님의 의전-수행통역 요원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APEC 교육장관회의가 개막하고 장관님을 모시게 되었을 때에는, 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귀빈을 모신다는 마음가짐으로 밝은 미소와 함께 친절과 정성을 가득 담아 장관님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러자 장관님도 저에게 마음을 여시고 아들처럼, 제자처럼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인자하고 신사적이신 장관님의 모습에 존경심이 절로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회의 기간 중엔 믿을 수 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주호 교육부 장관님과 인도네시아 Mohammad Nuh 장관님 간의 양자회담 자리에선,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인도네시아어 통역사가 아닌 영어 통역사를 준비해서 인도네시아 장관님께서 매우 불편한 내색을 보이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갑자기 양자회담 시작 3분 전에 저에게 장관님들 간의 양자회담 통역을 맡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당황해서 제가 그럴만한 실력이 안 되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절대 할 수 없다고 극구 만류하였습니다.

    하지만 장관님은 괜찮다고 당신이 책임지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끝내 저를 양자회담의 통역사로 기용하셨습니다. 너무나도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마음을 다잡고 침착하게 양자회담 통역에 임하여 결국 성공적으로 회담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를 언어실력을 믿고, 노력과 정성을 좋게 봐 주셔서 제가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 영광스런 기회를 주신 장관님께 지금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후, 위에서 말씀드린 통역 경력들을 사회로부터 인정받아 관공서, 대기업, 방송국 등에서 통번역사로서 활동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인도네시아 전문가’가 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는 꿈입니다. 그 꿈을 꼭 포스코에너지에서 이루고 싶습니다.

    현재 산업 인프라 확충과 발전 붐이 일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포스코에너지가 발전소 건립 기술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나아가 동남아 전역을 장악할 수 있도록 제가 쌓아온 모든 경험과 지식을 총 동원하고 열정을 발휘하여 가교 역할을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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