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목표, 시장에서 느낀 `정`의 리더.]
셀트리온에서 이루고 싶은 마지막 목표는 ‘정’이 있는 엔지니어링부서의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점점 삭막해져 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정`이야 말로 리더가 지녀야 할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여행과 국밥을 좋아하는 저와 여자친구는 내일로 또는 자가용을 이용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의 시장을 방방곡곡 돌아다녔습니다. 추운 겨울, 시장에서 따듯한 국밥 한 그릇은 맛도 있고 몸을 따듯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국밥의 따듯함보다 더욱 시장에 발을 들이게 만들었던 것은 행여나 모자랄까, 입맛에 맞진 않을까 연신 걱정하시고 저희를 챙겨주시던 국밥집 이모들의 뜨거운 `정`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정`은 확실히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뛰어난 리더는 사람을 끌어당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뛰어난 리더는 ‘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제가 `정`이 최고의 가치라 느끼는 까닭입니다.
‘정’이 있는 리더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배 사원의 안부를 먼저 묻고, 표정을 살피고, 경조사를 챙기고, 말이라도 따듯하게 한번 거는 방법으로 ‘정’을 조직원들이 느낄 수 있게 조금만 실천에 옮기면 됩니다. 이런 작은 실천은 조직원들에겐 동기부여와 리더를 따르는 결과를 낳아 조직 전체의 업무효율을 올릴 것입니다.
이렇듯 저는 `정`의 리더로서 조직원에게는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은 효율적으로 이끌어 셀트리온의 설비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