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동하는 리더, 보스는 리더가 아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동아리 연주회를 하면서 지휘자로서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던 것입니다. 지휘자로써 연주회에 오른 다는 것은 그 연주회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경험이었습니다.
1.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바꿔본다.
저는 대학에 입학해선 특별한 취미나 특기 없이 평범하게 입시와 학과 공부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한 학기를 지내면서 평범하게 지내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동아리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 때만 누릴 수 있는 낭만에 대한 환상, 고등학생 때 조금 쳐봤던 기타 실력을 잘 고려해서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동아리 활동으로 인해서 소극적이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움츠려 들던 제 성격도 점점 적극적으로 변하고, 좋은 선배,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연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동아리 대표로 타 학교에 연주회 공연을 하러 가기도 하면서 대표의 자리를 어느덧 꿰차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다.
이렇게 동아리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연주 실력, 인간관계 등을 쌓다 보니 동아리에 들어온 지 5년 뒤 연주회의 지휘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수십 명의 선후배가 포함된 합주단원을 이끌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능동적 참여가 필요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해 남들보다 먼저 행동하고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단원을 대하고 칭찬할 때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하고 꾸짖을 때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모두에게 이야기하며 결속력을 다지고 능동적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그 결과 어색했던 분위기에서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3. 뿌린 만큼 걷을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또 연주회 지휘자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노력하게 되고 결국 그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어떤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개인의 능력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능력만큼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 역시 절대로 저에게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