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은 그 분야가 넓어 가능한 빨리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여 그 분야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이 바로 4학년 때 들었던 산업위생조사실습이었습니다. 수업 중 화성 3M 공장 견학을 하여 그곳에서 일하는 안전보건관리자 분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제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안전보건관리자 중 한분께서는 이런 일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던 저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일로 느껴졌고 저도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업보건에는 제조업, 건설업 등의 많은 분야가 있었지만 보건이나 위생에 관한 수업을 들을 때만큼 재미있고 관심이 가는 분야가 없었습니다. 기업체(건설,제조) 보건파트에서 제 꿈을 실현시키고자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였고, 폭 넓은 대인관계와 리더쉽을 키우기위해 2009년도 용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산업환경보건학과 학회장에 지원하여 활동도 하였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작업환경측정, 건설업기초안전보건교육, 건설업보건관리자의 업무를 해왔습니다. 흔히 안전보건업무와 서비스분야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 기준으로는 근로자분들께 좋은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안전보건관리자의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환경측정-근로자의 입장에서 측정을 진행, 안전보건교육-근로자의 눈높이에서 좀 더 쉬운단어로 교육을 실시, 건강진단-각 근로자 업무특성에 알맞는 건강진단을 진행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제조업/의류업분야에서의 성과는 없지만 늘 초심자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면서 습득하면서 성장해서 우아한청년들의 일원, 아니 나아가서 꼭 필요한 임직원 / 무재해,무작업성질환의 아이콘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