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된 New Normal, ESG"
2020년 말부터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지칭하는 ESG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일상, New normal(뉴 노멀)이라고 지칭합니다. 뉴 노멀 시대에 ESG 중심 소비와 투자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며, 제조업 기반의 삼성전자는 이 이슈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자취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정수기를 설치할 수 없어 생수를 사 마셨습니다. 하지만 생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이를 재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아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 이후 `OOO`라는 필터 교체형 정수기를 이용함으로써 생수 배달을 끊었습니다. 실제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이후로 OOO 사용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일례로, 팬데믹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환경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텀블러 들고 다니기` 등의 개인적인 실천뿐 아니라, 기업에 실질적인 액션을 요구하는 등 기업의 ESG 실천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SG 경영으로의 개편은 이미 전세계적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ESG는 제품의 선택만이 아니라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전부터 지속 가능 경영을 내세울 뿐 아니라 2021년 6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에 탄소,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획득하였고, 꾸준히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ESG 비전을 확실시 하고, 사내 ESG 중심 활동을 고착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SG 중심의 사내 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면 삼성전자는 제조업이라는 태생적 불리함을 이겨내고 뉴 노멀 시대에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