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꿔준 과학"
고등학교 시절,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화학 수업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과목이었습니다. 화학 과목에서 높은 이해도를 보이며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었고, 이때 저도 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희열을 느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꾸준하게 공부하여 전체 성적을 많이 올렸으며, 화학과 관련된 공부를 더 하기 위해 화학공학과로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공부에 일찍 집중하지 못했던 과거가 후회되어, 대학교에서는 이러한 후회를 반복하지 않고자 학업에 몰두했습니다. 대학 생활에 미련이 없을 만큼 꾸준하고 열심히 공부한 노력은, 8번의 학기 중 7번의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원하는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어 좋은 연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미생물을 실험하며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로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배양하기 까다로운 균주를 선택한 만큼, 연구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배양에 한달이라는 시간을 소요해야 했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워서 남들보다 더 많은 실험과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바탕으로 실패를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저의 집요함은 결국 생산성을 2.6배 증가시킬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