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함께 유비무환"
아버지의 친한 친구이자 제 멘토가 되어주신 이웃 아저씨를 통해 처음으로 반도체 산업에 깊이 있게 접하였습니다. 현재 반도체 장비사의 고객지원 업무를 하시기에 제게 직접 반도체 시황, 장비산업의 미래와 근무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근무 경험담은 제가 필드 엔지니어 직무에 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머릿속 추상적이었던 CE 직무의 모습은 점점 선명해졌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배웠습니다.
우선, 반도체 공정에 대한 기반 지식을 얻기 위해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반도체 공정 과정 NCS와 대학교에서 한 학기간 진행된 반도체 역량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8대 공정 및 반도체 시장 전반에 대해 숙지하였습니다. 둘째로, 꾸준한 수영과 자전거 타기로 필드 엔지니어에게 필수인 체력을 관리하고 미국의 본사와 고객사의 징검다리 역할로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게끔 꾸준히 30분씩 영어 회화 연습을 해왔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과적으로 회화 시험에서 목표 성적을 얻었으며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CE 직무에 빠르게 적응하겠습니다.
"헌신의 자세로 기계를 배우다"
어려서부터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점차 다양한 에러를 다룰 줄 알게 되었으며 타인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탓에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지인들의 고장 난 컴퓨터를 자주 수리해주었습니다. 점점 노하우가 쌓여갔으며 더욱 나아가 지인의 컴퓨터 구매견적서 작성부터 조립, 설치, 오버홀까지 자발적으로 도맡아 도와주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경험을 통해 기기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다는 성취감, 타인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가장 중요한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비를 이루는 수많은 부품의 역할과 장비 내에서 이루어지는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하드웨어 관리의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배움은 기기에 발생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직무인 CE 직무에 자신 있게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