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저의 노하우는 타협 점을 찾아 이를 충족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려 할 때 더 좋은 대안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 당시, 모집 방법에 대해 두 가지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오프라인 홍보는 비용과 인력 문제가 있으니 SNS로만 신입 부원을 모집하자는 의견, SNS 미사용자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대부분은 후자의 의견이었지만, 전자의 의견도 일리가 있었습니다. 예산도 충분하지 않았고, 새 학기 특성상 포스터를 붙여도 금방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합의점을 찾고자 학교를 세 군데로 나누어 3일 동안 포스터를 부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3일 동안 나누어 붙이게 된다면 다른 포스터에 가려질 확률도 줄어들고, 한날한시에 모일 필요가 없어 인력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전년보다 30% 많은 지원자를 받으며 신입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