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방법"
저의 가치관은 '공감하는 디자인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관은, 공모전 경험과 융화되어 소비자를 생각하고 설득하는 디자인 역량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단순히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디자인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품 디자인 소모임 활동과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저의 디자인 가치관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조형성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팀원들과 수상작 피드백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좋은 디자인은 논리와 분석을 통한 설득력 있는 디자인, 그리고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 조사보다는 ‘조형적 레퍼런스를 우선시했던’ 저의 디자인 가치관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후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소비자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에서 50개 이상의 피드백을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강점을 가지게 되었고 이 강점이 잘 드러난 프로젝트가 바로 'ALONE'과 'COMODO'입니다.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를 파악 하기 위해 제품 사용 리뷰 별점을 역순으로 보며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도출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였고,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역량은 공감 능력과 분석적 사고입니다. 혼자만 느끼는 문제를 개선한 디자인은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없는 만큼, 제가 가진 공감 능력과 분석 능력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가전제품에 관심을 가지다"
첫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 당시 주제였던 가전용품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을 찾기 위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평상시에 집에서 어떤 루틴으로 생활하는지 자유롭게 인터뷰하면서 다양한 삶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약 3~40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그들의 삶을 직접 개선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에 가전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가전제품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며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심사위원에게 스토리텔링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하여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