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합, 새로운 영화제>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당시 기획했던 ‘한국/인도 영화제’는 관객의 분석과 철저한 사전 계획, 그리고 협력의 파급력을 인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학생회 단독으로 주최됐던 기존의 ‘한국 영화제`의 실패 원인인 작은 운영인력과 좁은 관객층이었는데, 작년의 문제점을 거울삼아 관객층의 폭을 넓힐 해결책을 강구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가 특징인 인도의 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영화제에 대해 논의할 자리를 마련했고, 실속이 없는 양 학생회의 사업현황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연합 페스티벌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득하며 공동의 영화제를 추진한 결과, 장르의 다양성과 확충된 운영 인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 닥친 과제를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로 해결한 결과, 목표였던 관람객 200명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며 공동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이해하게 된 시간이자 저를 성장시킨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