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
자산운용사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님은 20**년 자산배분전략에 대해 조사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인턴의 자료는 참고도 안 하겠지.” 라는 생각에 신문 자료 등을 활용해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첫마디는 “어디서 베꼈느냐?”였습니다.
자료를 짜깁기하여 작성했기 때문에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른다고도 하였습니다. "네가 작성한 내용인데 모르는 내용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 보고서는 베낀 것이다.” 이 답변은 저의 가슴이 뛰게 하였습니다.
이 말은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버릴 때, 너무나 후회했습니다. 부끄러워 바뀌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에 경영관리팀에서 현금흐름표를 작성할 때, 모르는 계정들은 모두 실무자에게 물어봐서 숙지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 계정을 하나하나 눌러보며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발표할 만큼의 내용을 숙지하였고, “설명해줘서 고마워요.” 라는 말을 들을 땐, 그들에게 신뢰를 주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 동아리에서 기업분석보고서를 작성할 때 모르는 내용은 끝까지 파고들었습니다. 한 기업의 가스 판가 구조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지만, 관련 증권사리포트와 검색, IR 자료 등을 통해 찾아내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뢰성 있고 성실한 팀장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경험은 저를 더 꼼꼼하고 성실하게 만듦과 동시에 신뢰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항상 열심히,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신뢰를 얻어 믿을 수 있는 행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