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에서 찾은 목표]
어린 시절 당시 대한민국을 휘청이게 한 IMF 때문에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공장이 폐업했습니다. 워낙 어렸을 때라 경제에 대한 정의도 지식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경제란 아주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성장하며 경제학도가 되자 결심했고 대한민국 경제 정책과 경제 안정의 사령탑인 한국은행에 입행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외환위기와 같은 경제적 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점 1제가 속한 과는 응용 경제학에 초점을 맞춘 과라 다양한 전공기초 과목을 들어 놓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1학년 1학기 때는 부동산, 유통학, 경영학을 들었으며 2학기에 본격적으로 경제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미시경제학은 수강하고 많은 부족함을 느껴 중급미시경제학도 이수했고 거시 및 계량경제학도 수강했지만 제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국제경제입니다.
그 이유는 국가 간 경제 작용에 대한 이론을 담은 국제경제론은 1997년의 IMF와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한보철강의 부도가 그 시작이었지만 결국은 외환보유액 부족과 어마어마한 외채, 그에 따른 자금의 엑소더스 현상이 외환위기를 부추겼기에 주요 경제 파트너에 관한 연구는 우리가 다시 IMF 같은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국제경제 및 화폐 금융에 관한 수업은 물론이고 매일 CNN이나 TIME의 경제 관련 기사를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좋은점 1
경제 외에도 법학에 관심이 있어 학부 시절 형법 및 교양 법 과목을 수강하며 법학에 대한 기초를 다졌고, 졸업을 앞둔 현재 헌법, 민법, 형법, 상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 등을 독학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입행하게 되어 법규제도실 금융법규팀에 배치된다면 경제학적 지식과 법학 지식을 두루 갖춘 인재로서 한국은행법 해석, 운용을 통해 외환과 국제정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금융, 경제 관련 법령의 조사연구를 통해 경제와 금융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 한국은행의 모든 부서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좋은점 1 한국은행 입사를 희망하는 입장에서 본인이 전공한 경제학과 각 과목의 주요특징, 실제적 지식을 위해 개인적으로 학습한 내용, 그리고 법학 지식까지 두루 공부하였다는 내용이 너무나 좋습니다. 경제학은 학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는 사회 현상과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객관화되고 논리적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과 지식을 갖춘 교양인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며 아주 잘 작성한 내용으로 판단됩니다.
아쉬운점 1 과거 개인적 경험 -> 경제학 전공에 대한 동기부여 -> 한국은행 입행을 희망.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이런 이야기는 나쁜 것이 아니라 지원자를 평가함에 있어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br/>한국은행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