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그간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일용직 200명을 대상으로 수 천만원 상당의 추납 통지서를 송달받았습니다.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통지받다 보니, 누구도 자신의 담당 업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니저님들이 4대보험에 대해 잘 모르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할 수 없었고,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부서로 내려가 직접 문제해결을 도왔습니다. 결국 사업부에서 경영지원팀, 재무회계팀에 이르는 4대보험 프로세스를 수립하면서 4대보험법을 준수했을 뿐 아니라, 일용직 인력관리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구비했습니다.아쉬운점 1
노조 업무는 경험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보니, 해당 분야의 지식만 갖췄지 실제 업무 노하우가 없던 저는, 데이터를 근거로 상대를 설득하면 입금협상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4회에 거친 임금협상 후에도 결국 파업 직전까지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결국 상대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들어주는 태도가 모든 업무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점 2
아쉬운점 1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추납 통지서를 받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그에 대한 설명이 앞부분에 제시되면 좋겠습니다.
아쉬운점 2 실수나 실패의 경험을 묻지 않았다면 굳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