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더빙을 향해 도전"
고등학생 때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더 많이 보게 된 것은 성우들의 영상이었습니다. 이벤트에서의 즉흥 연기, 인터뷰, 녹음 현장 등을 보면서 사운드연출 PD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음향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음향을 공부했는데, 이 직무도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교 축제 때 애니메이션 일부 장면을 더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CJ ENM에서 투니버스 채널을 운영 중이고, 그 외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입도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J ENM이라면 더빙연출, 사운드 연출을 많이 할 수 있겠구나, 재밌겠다! 라는 일련의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모토가 ‘한 번 사는 인생 재밌는 일, 하고 싶은 일하며 살자’기 때문에 더빙연출PD라는 직무에 더욱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더빙된 작품들을 보면서 놀랐을 때는 비성우 연예인들의 더빙이나 더빙 자체가 원작을 초월한 경우였습니다. 비성우들의 더빙은 관객들의 비판 또는 캐스팅 단계에서 불안감을 가져온다고 하는데, 일부 작품들에서 완벽한 더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출PD가 얼마나 많은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목표는 ‘초월더빙작’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CJ ENM에 입사하여 초월더빙작을 만드는, 그리고 사람들이 좀 더 더빙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