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황을 거듭하며, 어떠한 일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시점이든 새로운 동력을 스스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필수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고를 전환하려는 개념을 넘어선 관점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일 지라는 주제로도 깊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대학 재학 시절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돈'이었습니다. 덕분에 재학 중 여러 부업을 병행하며 타 학생들에 비해 많은 돈을 저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업을 거듭할수록 체력적으로는 지쳐갔으며, 심적으로는 마음의 여유가 사라졌습니다. 당시 올바른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 저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 바 있습니다. 바로 모든 고민을 근절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주식 시장에 입문하며 흔히 성공한 투자자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주야불철 모니터만 응시하며 차트 패턴을 파악하였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모아놓았던 돈을 몇 번의 실수로 인해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친구로 하여금 비보를 들은 바 있습니다. 친구 또한 가상화폐 투자로 돈을 탕진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스탠스는 정반대였습니다. 오히려 돈을 버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무모한 도전을 하였기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친구는 실패가 두려워질 때면, 항상 탕진한 자신의 통장을 보며 동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가 아닌 방향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방향이 명확하면 몇 번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지만 언제든지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향하는 목표가 구체적이기 때문에 지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전부가 아니다"입니다. 덕분에 누구에게든 꼭 배울 점을 찾고자 하며, 모든 순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