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는 다른 어느 업종보다도 식품업종에서 가장 철저해야 하고, 전 벨류체인에서 추적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CJ제일제당에서의 QC/QA 직무는 한마디로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존심이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가 되도록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무 역량을 갖추기 위해 2가지의 중점적인 노력을 하였습니다. 첫째는, 관련 교육과 자격증 등을 취득하며 이론적인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HACCP 팀장 교육을 이수하고 식품 기사 자격증, 위생사 면허증 등을 취득하며 식품위생과 품질 안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위해요소를 컨트롤 하는 방법,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방법 등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식품 안전 및 미생물 연구실에서 식품영양연구라는 실질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 식품미생물학과 식품위생학 등의 전공지식을 공부하며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내보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위해요소가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신속 검출이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신선 제품에서의 주된 위해요소인 장출혈성대장균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방법에 대해 수 차례 실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식품 품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 즉 제어 역량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CJ제일제당에서 운영하는 식품 안전 통합시스템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고 위 공급망 관리 체계를 발전, 성장 시키는 과정에 참여하여 품질의 자존심을 지키는 OOO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