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인재상 중 저와 가장 부합하는 것은 ‘창의’입니다. 저는 저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실제로 구현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공과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에는 이를 위해 디자인 씽킹 캠프에 참가해 수업을 들어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에 대해 배운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 프로젝트 때 저의 아이디어를 실제 설계를 통해 구현해본 경험도 있었습니다.
기업과 연계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저희 팀은 젖병 세척기를 개발하는 회사와 협력하여, 세척기 내에서 어떠한 두께의 세척 솔도 모두 자동으로 고정해주는 부품을 개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저희 팀원들은 모두 고정하는 부품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우선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고정 부품엔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각 고정 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조사해오기로 했습니다. 서로 조사해 온 내용을 주고받으며 정리하였지만, 보통 고정 부품은 정해진 규격만 고정하기 때문에, 둘레에 상관없이 다 잡아줄 수 있는 고정 부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고정 부분의 둘레를 조절해서 모았다 폈다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다가, 카메라 렌즈의 원형 조리개를 생각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기 위해 조리개가 모였다 펴졌다 하는 것처럼, 어떤 둘레의 세척 솔도 부품의 둘레를 조절해 고정해주는 방법이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생각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CATIA로 설계한 후, 3D프린터로 바로 출력해보았습니다. 조리개 모양 밑에는 기어를 달아 서보모터로 각도를 바꾸면 삼각형 조각들이 펴지거나 모아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도움을 받아, 초음파 센서를 달고 세척 솔을 인식하면 서보모터가 작동하도록 시제품까지 제작하여 은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창의적인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을 좋아하여 현대엘리베이터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