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배려’입니다. 평범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정감 있고, 누군가를 상대함에 있어 필수 요건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대화의 자리에 임할 때 제 언행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항상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회사 생활에 있어서는 모두와 원만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유연한 성격, 그리고 직무에 있어서는 고객의 기분과 상태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예민함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일례로 한 마케팅 대행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당시, 저는 온라인상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CS 업무를 매우 원활히 수행하였습니다. 이는 틈날 때마다 매뉴얼을 읽고, 올바른 고객 응대를 위해서 전임자분의 CS 답변 기록을 모두 찾아 읽었을 정도로 맡겨진 일을 성실히 이행한 덕분이었습니다. 이렇듯 타인 지향적 마음가짐은 모든 업무를 유연하게 수행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적극적으로 배우고 소통하려는 자세가 이미 갖춰져 있고, 이는 회사 전반의 업무 흐름을 빠르게 깨우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팔로워적인 성향이 강한 것이 때로는 이것이 단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상대의 기분에 맞추어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거절이나 단호히 말해야 하는 상황에 닥쳤을 때 당황한 적도 있습니다. 이때 저는 문제를 최대한 정확히 인식한 뒤, 다른 솔루션을 찾거나 거절에 대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드리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제 자신의 의견은 확실히 전달하면서도 ‘상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나름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서비스직의 자리에서는 언제나 친절해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부딪히면 규칙에 따라 단호하게도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직종을 가리지 않고 일하며 그렇게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주어진 매뉴얼에 꼭 맞게 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