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9년정도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파견사원과 계약직을 거쳐 정규직이 되었지만 일반적인 정규직이 아닌 특수직으로서 승진이 없으며 급여도 일반 정규직보다 적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처우가 바뀌는 날이 올거라 믿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경력8년쯤이 되고 과연 이대로 회사를 계속 다녀도 될까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개별협상이 아닌 전체 연봉협상체계에서 이미 저는 동일한 경력의 직원대비 약 800만원정도 적은 급여를 받고 있었고 영업직(영업수당나옴) 신입사원은 저보다 급여가 높았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하여 9년이 된 해에 특수직이 아닌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관련규정이나 사례가 없어 그럴수 없다는 답변을 하였고 결국 퇴사한 상태입니다.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면접을 보게 된다면 퇴직사유로서 면접관들이 납득을 해줄지 궁금합니다. 재직중 면접시에는 약간 반반으로 의견이 나뉜 느낌이었는데, 퇴직후에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직전 회사에선 내가 계약직 출신이라며 진급 및 연봉인상도 안된다 하여 이직준비한다고 솔직히 말해도 될것 같습니다. 직장인은 승진과 급여가 거의 유일한 목표인데 거기서 더 할 말도 사실 없을뿐더러.. 심지어 면접관으로 있는 팀장님들도 다같은 이유 및 목표로 그자리에 앉아 있는거잔아요? 이미 지금은 퇴사하셨다고도 했으니 뭐 더 미련 가지실 것이 있을까요?
타 회사 이직시 퇴사사유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 연차, 업무능력을 어필해서 좋은 연봉으로 이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