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경영지원 업무 7년 정도하다 it 서비스 기획자로 운이 좋게 직종 변경한 사람입니다.
회사에서 문서 작업 능력 및 꼼꼼함으로 어떤 기획자분에 눈에 띄었는데 해당 기획자분이 이직하시면서 해당 회사로 저를 불러주시면서 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게 되었어요.
근데 회사가.... 정상적인 곳이 아니라서 신입으로 혼자 이것저것 알아보고 몸소 부딪혀가며 용어를 배워가며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및 상주, 정책 정의, 요구사항 정의, ia 구조도, 플로우 차트, WBS 작성, 사용자 화면 설계(figma사용)를 100% 참여율로 진행했습니다.
결과로는 처음 담당하셨던 분이 할 때는 고객사 클레임이 많았으나 제가 진행하고 클레임 0건으로 줄어들고, 사용자 화면 설계 또한 한 번에 고객사 승인이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다른 12년 차 기획자분께서는 재능이 있다고 격려해 주시고 계속해보라고 하시는데 저 잘할 수 있을까요..?
제 자신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괜히 사탕 발린 말씀을 하시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사실 WBS 일정대로 움직이는 게 숨 막히기도 하고 갈 길이 멀다 보니 걱정도 됩니다.
해당 회사는 정상적인 곳이 아니라 결국 관리자 마무리 못하고 퇴사하기도 했고, 해당 회사는 중개회사 껴서 프로젝트 진행하던 곳인데 그 중개회사 담당자분께서 (제가 하던 프로젝트 담당자분)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프리랜서로 진행 가능한지도 물어보고 하셨는데 해도 되는 걸까요? (해당 담당자분께서 제 경력도 아시고 칭찬해 주시던 분 중 한 분입니다.)
원래 직종으로 돌아갈지 계속 it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할지 너무 큰 고민이 됩니다ㅠㅠㅠ.. 머리가 복잡해 주절주절 썼으니 두서 없어도 이해해 주세요..ㅠ
좋은 경험 하신것 같습니다.
이 계통이 체계적으로 선임자가 교육해서
업무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플젝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해야 그 경험이 온전히 자기 것이
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적성에 맞으신것 같으니
잘헤쳐나가실것 같네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플젝 전체를 보는 연습을 많이 하시길..
에이전시와 인하우스는 인정해주는 기준이 매우 다릅니다.(원티드 네임드 서비스 JD) 참고하시면 알 거에요. 고민의 포인트가 A직업이냐, B직업이냐 고민이면 본인이 직업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를 나열해보면 좋겠습니다. 기획자로써 보람, 내가 상상한 기획자 (창의적으로 앱서비스를 출시하는 경험) 에 대해서요. 실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1년 이하 경력인정받기 어렵다고 하지만, 연차보다 어떤 프로젝트 경험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하셔서 의사결정하시길 바랍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