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5년차의 이직 고민
양식
학생때부터 요리를 꿈꿨고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5년간 개인업장부터 연회주방, 호텔, 프렌차이즈 등 다양하게 경험해온거같아요. 2년전부터 호텔에 발을 들였고 사실상 그냥 신입으로 일했어요. 요리 처음시작할때부터 여자는 어차피 과장이상 달기 힘들단 조언, 20대는 직급,돈 따라가면 안된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오로지 제 스킬을 올리는것만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렇기에 연차에 비해 이직도 많이 했고요. 2년정도 일하다가 최근에 다른호텔로 이직했는데 상급자도 아닌 직원 한명이 나이도 어리고 그렇다고 경력이 높은것도 아니고 일을 잘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사람 무시하는 발언들을 하더라구요. 입사한지 2주도 안되서 아직 업무파악이 덜되서 답답한건 알겠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하루종일 옆에서 인사부에가서 일러라, 진짜 이르면 힘든게 뭔지 보여주겠다 이런식으로 기분나쁘게 말하고 선을 자꾸 넘더라구요. 아직 배우는입장이니 헷갈리는것들은 한번씩 확인하고 하는데 뭐 하나 물어보면 비아냥 거리면서 받아쳐요. 예를 들면 그러면 어쩔건데요? 알면서 왜물어봐요? 이걸 비웃으면서 받아쳐요. 상급자분은 일 잘한다고 와줘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이사람 하나때매 이직 고민이 되네요..저도 호텔은 들어온지 얼마 안됬으니까 그냥 처음부터 배우자는 마음으로 잘못된거 보여도 티 전혀 안내고 그냥 따르는데 그래서 오히려 만만하게 보여서인지 자꾸 장난인척 군대놀이하는데 그냥 들이박기에는 입사한지 몇일 안되어서 제 평판에 득될게 없어보이고 어떻게 풀어가는게 좋을까요?
그냥 한번 얘기하고 이직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경력을 보면 아직 20대 이신거 같은데 하시고자 하시는 방향이 양식쪽이라면 워킹홀리데이등 외국에서도 일할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 그런쪽으로 생각 해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저랑 경력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하실거 같은데, 우리 자존감 깎아버리는 곳 에서는 일하지 맙시다.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직업,직장은 많답니다.
저도 주방생활접고 식품회사쪽으로 이직했습니다.
식품회사도 급여가 높은건 아니지만 주방보다는
더 나은거 같아요..지게차 면허도 따시고요
3톤미만
사람때문네 힘든 상황은 어떤 누가와도 퇴사서 직행의 법칙이건만....
일단 입사초기이기에 다른 상급자에게 현 상황을 토로해보고, (최대한 다른이들이 글쓴이에게 좋은 인상을 주도록해보셔요. -내편 만들기 ㅎㅎ )그리고 해당직원과 대화를 나누는게 우선적인 방안이라봅니다.
대화를 할땐 당신의 말과 행동에 불편하다 조심해주세요, 제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맞으나 서로 배려하는것이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예의이다. 이러 이러한 말투에 상처받으니 조심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일하면서 있었던 사실에 대한 간결히 이야기하고 정중하되 단호히 부탁해보세요
혹여나 그 사람과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변화의 의사가 없을시 상급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상급자와 같이 그분도 또다시 대화를 하는것 이 추후 하나의 방법이구요,.
이러한 시도들이 행동으로 실천하기에는 다소 어려울지는 몰라도 정공법은 쉽고 효과적이라 생각해요
또한 이러한 불화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와주지 않는 상급자 혹 회사라면 그땐 솔직히 이직이 맞다 생각해요-
저도 멘탈이 약해서 쉽게 이직을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나에게 쉬운방법이 꼭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이들어요. 모든일에 답은 없지만 글쓴분의 선택만이 있고 그에 따른 최소한의 후회만 남았으면 합니다. 여기서 해보지 않은 후회는 오래가고 기억에 남는답니다.
또 글중에 군대놀이 이런말을 봤는데 음 ...나이 어린느낌이 살짝들어서요 ㅋㅋㅋ저도 30대 10년 요리 생활 짬바라서 어느 사회생활에서도 텃세 부리는 시점부터 요즘에는 꼰대소리 들어요..주눅들지말고 당당히 이야기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 다보여요~~ 윗사람이 그런걸 못보는 곳이라면 역랑이 부족한거구요~~요리를 하는곳의 질서는 위에 사람이 만드는거니 부담갖지말고 백종원, 이연복이 들어와도 처음 하는 주방은 헤매기 마련입니다.
이직을 하시라는 분들의 말들도 공감되니 참고하구요ㅎ
두서가 없어지긴했지만 너무 이입되서 길게 써봤네요^^고민하고 열심히 사는 요리사님이 멋지답니다
근데 그런사람들때문에 좋은조건을 포기할만할까요?
그런사람? 힘들죠 저도 그런사람들 때문에 그만뒀었기도 하고요 근데 좋은조건에 자리시면 나중에 후회되더라고요.. 지금하시는 곳이 내가 참아도 될정도의 조건이다 생각하시면 이성적 감성적판단이 둘다 일치하실때 다시한번더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후회안하실정도?
꼭 배워야 할게 있다면 좀더 7-8개월 정도는 있겠지만
그이상은 아닌것 같네요
배울것만 배우고 돈모을 일 있다면 돈 모을만큼 만 있고 나오세요
저보고 다시 요리 하라면
저라면 프랑스나 이탈리아 가서 배우겠습니다
예의 없고, 하대하는 그런사람있는곳에서 참아서 본인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한 나오세요~~
열정으로만 일하기에는 아닌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