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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행정학과 4학년 무스펙 진로 고민

조회2,333
23.07.24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이고 이번 학기에 복학하면 행정학과 4학년입니다. 3학년까지의 학점은 4.08 입니다. 


3학년 마치고 휴학하여 1년 반 동안 법원직 공무원 준비하면서 두 번 시험 봤으나 떨어졌습니다. 공무원 준비하며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여러모로 다시 준비를 할 것인지 고민이 되어 복학을 결정했습니다. 단순히 두 번 떨어져서라기보다는 시험 방식과 이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직업이나 진로가 없어서 별 방향성 없이 공부했습니다. 다만 문과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고 무난하게 작성해둔 학생부 덕에 3학년 때 행정학과로 과를 정해 들어왔습니다. 행정학과에서 배우는 것들이 대부분 안 맞지는 않았습니다. 


대학교 입학 후에도 특정한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무난하게 공무원 준비를 하기로 했고 그때문에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인턴 자격증 등 어떤 스펙도 쌓지 않았습니다. 


이제 와 공무원 말고 다른 것을 준비하고 찾아보자니 너무 늦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무엇부터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공시를 준비하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여태 남들 하는 동안 난 대체 뭘하고 산 건지 과거의 제가 한심스러운 맘이 큽니다. 


요며칠 혼자 진로적성검사 같은 걸 해보고 직업 분류 등을 찾아본 결과 경영지원쪽에 적성이 맞는 것 같은데, 회계나 재무 같은 것은 재능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 고민입니다. 경영이나 마케팅 등을 복수 전공하지 않아 불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공무원을 정말 다시 준비해야 할까요? 사기업에서 일한다면 경영지원쪽은 어떤 자격증이나 준비 같은 게 필요할까요? 혹시 경영지원 외에도 추천하시는 분야가 있으실까요? 일단 뭐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4학년 동안에는 일단 토익과 컴활을 따려고 생각 중입니다. 


대단한 대기업이나 연봉 같은 건 바라지 않고 어느정도 적성에 맞는 일 하면서 지내도 괜찮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일단 인간 노릇하고 싶단 맘이 더 크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너무 한 게 없어 이런 데에 올리기도 사실은 부끄러웠는데 도움 받고자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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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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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무 / 15년차

    공무원 말고 공기업을 가보시는것도? 공시 준비 하셨다면 ncs문제집사서 공부 몇달만 하시면 금방 붙으실거 같은데요! 그동안 기껏 공부 다해놓으신것도 너무 아깝죠.. ncs만 잘보면 공기업 어렵지 않습니다. 대신 필기시험만 안전빵으로 만점 가까이 맞아주고 면접때 큰실수만 안하면 거의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요. 공기업은 간혹 서류에 어학점수 보는 기업들도 있어서 문제집 공부하시면서 토익 등을 같이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행정학과 같은 경우는 특히 공무원으로 가는 코스 단계인게 거의 공식화 되었죠. 그래서 갈수있는 진로가 너무 없으신듯 하다고 고민 많으시겠죠;; 공무원 어렵게 느껴지시면 공기업도 요즘 나쁘지 않습니다. 상여금 잘 나오고 복지포인트도 1년 몇백점씩 잘 나온다고 해요! 공기업 일반행정이나 경영지원 파트가 잘 맞으실것 같네요. 화이팅.

    24.04.17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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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바운드상담원 / 23년차

    아이프로넷 기업에 지원해 보세요
    우선 사회생활 해보면서 원하는 삶에 생각해보세요
    요즘공무원도 복지가 좋지는 않아서 사기업도 오래만 다닐 수 있다면 좋은 것 같습니다.

    23.08.08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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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담당자 / 3년차

    안녕하세요.
    경영 직무 종사자로서 답변 드립니다.
    사기업 경영 지원 직무를 희망하신다면 전산회계/세무 자격증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직무를 추천해 달라고 하셨는데 지금 작성하신 글만 봐서는 딱 떠오르는 직무가 없네요ㅠㅠ
    공무원을 다시 준비하고 말고는 스스로 결정하실 문제이지만 시험에 온전히 집중할 정신 상태나 의지가 없다면 시간 낭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3.08.04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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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담당자 / 24년차 / 16학번

    공조직이든 사조직이든 조직원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조직 내에서 성공을 위해 달리는 자와 그 반대로 워라밸과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와 꿈에 집중하는 자입니다. 저도 후자였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질의하신 분도 후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자일 경우 물론 대기업, 공무원이 좋지만 어차피 조직 내에서의 성공보다 개인적인 사적인 목표를 위해 달리는 사람이기에 4학년 때 토익과 컴활 정도만 취득하셔서 적당한 곳에 취업하시고 다만, 내 개인적인 목표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비즈니스에 엮어 그 후 창직 혹은 창업에 도전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본인이 전자인지 후자인지 먼저 파악한 후 전자라면 대기업이나 최소 중견기업에 입사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 입사한 사람들의 스펙 정도를 갖춰나가시고 후자라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직은 나의 목료를 위한 디딤돌 정도(물론 최선을 다해 일은 해야 합니다)로 생각하시고 구체화한 개인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23.08.02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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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엔지니어 / 3년차 / 18학번

    바쁘겠지만, 여러 채용 공고 보고 지원해보고싶은 기업도 찾아보고, 실제로 경영지원쪽 일을 하시는 분이랑 얘기해보는것도 매우 도움이 될거에요. 같은학교 후배라 마음이 많이 가는데, 정답은 없으니까 관심이 있는 쪽이 있으면 거기에 한번 올인해보세요. 대기업 아니고 높은 연봉 아니라면, 배우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직 어리니까 할수있는게 너무 많아요!!

    23.07.31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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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수리기사 / 2년차

    걍 공무원 하세요 문과는 답없어요

    23.07.30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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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관리자 / 4년차

    경영지원말고 대학교 행정이나 다시 공시준비는 어떠신가요 저도 공시 2년하고 자존감 바사삭이라 다시시작하기 어려운거 너무 잘아는데 제가 24살이면 몇번 더할것같아요

    23.07.2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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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상담·운영 / 5년차

    내일배움카드 나 이런걸로 오피스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인턴이나 이런것도 한번 지원해보고 정말 실무에서 필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자격증을 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쓴이님 속도로 준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ㅅ^

    23.07.26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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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 8년차

    제가 2014년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회계쪽에서 일한지 8년이 넘었내요..
    스팩도 없고 회계에 대한 이론지식조차 없었고 집안사정도 안좋아져서 처음엔 아무대나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 3년동안 일을 했었습니다. 아는게 없으니깐 영수증붙여서 세무사사무실 보내는거 외에는 잡다한 일들은 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르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고 회사를 그만두고 내일배움카드 활용해서 이론공부와 자격증취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론을 다지고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니 확실히 일처리가 수월하고 인정도 받게 되더라구요.
    회계쪽 일을 하시고 싶다면 일단 이론공부를 하면서 자격증을 따고 회사에 들어가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맞는 일을 찾지 못한 사람도 있어요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힘들고 오래걸릴 수도 있습니다만 노력은 어딜가든 빛이 나더라구요. 화이팅 입니다!

    23.07.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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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 7년차 / 15학번

    스펙,자격증,토익이란 것에 너무 큰 벽을 느끼고 낙심하고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닐 때 별다른 재미를 못느껴 전과도하고 스펙도 쌓지 않은 사람 중 하나에요.
    만약에 저라면,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는 분야의 조그마한 회사를 들어갈 것 같아요. 거기서 스펙을 1년정도 쌓으면 공모전이라던가의 다른 스펙들보다 훨씬 좋은 스펙과 경력이 될거에요.
    여기서 말하는 조그마한 회사는 단순업무만 시키는 곳이 아니라, 적당히 도전적인 스타트업이라는 말씀을 드려요.
    스타트업도 요즘 스펙, 경력 참 많이 봅니다. 들어가고싶은 스타트업이 있다면 그곳에서 뽑는 계약직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려요. 스타트업은 사람의 능력만 좋으면 경력직도, 인턴도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하겠다는 열정이랑 노력, 책임감만 있다면 어딜가든 잘하실거에요 :) 화이팅!

    23.07.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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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담당자 / 4년차

    일단 복학하시고 컴활, 토익 부지런히 공부해서 따놓으세요. 엑셀과 파워포인트 포토샵은 필수입니다. 준비하시고 졸업후 바로 취업준비하시면 일반 사무직은 문제없을것 같네요. 어학 스피킹공부도 해놓으시면 거기에 스펙이 더 더해지는거죠. 취업하기 보다 수월할겁니다.

    23.07.25 작성 신고
  • 중소 경영지원쪽은 사실 컴활만 있어도 괜찮아요
    다만 저는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회계쪽으로 들어가시는거 추천해요 전세 전회정도면 요즘 다 기본이기도 하고, 어차피 어리시니까 입사지원 하실때 그 점도 꽤 크게 작용합니다
    저도 공무원을 준비했었던 입장으로서 진짜 아무것도 없는 혈혈단신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는데 그래도 운좋게 계약직으로나마 외국계에 취업해서 먹고사는 중이에요.

    23.07.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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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경비 / 6년차

    먼저 "채용공고"를 많이 봐야 합니다
    글쓴이님은 공무원 준비 했다고 하는데 공무원 시험볼때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 이 붙지 않나요?
    (한국사 같은..)...그런데 그런것도 없다면 솔직히 시간낭비 하셨다 봅니다

    공무원이던 대기업이던 들어갈 생각있으시다면 채용공고를 잘 보시고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가산점이 있고 필수는 뭐가 있는지 봐서 준비하세요 그리고 과에 연연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 하고는 무관하게 취업해요

    적성이고 뭐고 취업해서 먹고 살려면 무조건 하는게 맞다고 보며 이글 보시면 하루가 되던 일주일이 되던
    취업 포털사이트에 나와 있는 채용공고를 전부 보세요

    23.07.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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