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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넋두리좀 하겠습니다. 하하

조회167
23.08.25 작성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요즘은 죄송하는말만 달고 사네요 ㅎㅎ)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올려보네요, 저만 그런가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일하는게 힘드네요, 오늘 오전엔 울어버렸습니다! 뭔가 서러운지는 저도 잘 설명할수 없는데 울어버렸습니다. 울고있었더니 대표님이 친절하게 왜 우냐고 물어봐주셨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울음이 멈추질 않네요. 많이 힘듬니다. 정말 정말 힘듭니다. 과거의 저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일하는것도 좋아하는 글쓰는 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백지 속에서 사는 기분입니다.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이 굳었다고 설명하면 될까요? 마치 텅빈 껍데기처럼 둥둥 떠다니는 기분입니다. 요즈음은 늘 그렇네요, 정말로. 일을 관두는것도 그렇다고 계속하는것도 못하겠네요. 힘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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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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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yd Lv 3
    시각디자이너 / 7년차

    죄송할거 아닌것 같은데요 :)
    누구든 그런시기가 있기 마련이지요. 저또한 그랬구요.
    내가 이걸 왜하고 있나, 이걸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대우를 받아가며 하고 있나. 이게 맞는걸까, 이대로 괜찮은걸까. 나는 왜 눈물이 나는지, 이걸 그만하고 싶은 건지, 정말 이 이일을 사랑해서 배신감에 눈물이 나는건지, 내가 원하는게 진짜 무엇인지.
    이유는 너무 다양하고 무궁무진하죠. 글쓴이님처럼 저런 고민, 과정은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번아웃이라고 하죠. 저도 앞만 보고 달리다 번아웃, 공황장애, 원형탈모(수년째 치료 중이에요^^*) 등등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경험했죠. 그래도 대표님께서 도와주시고, 물어봐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좋은 분 같네요.
    정확히 어떤게 힘이 드는건지, 어디서 힘이 빠지는지 굳이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하지마세요. 지금 그 순간 또한 나중에 지나고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제가 디자인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걸 알았거든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정말이에요!

    23.09.0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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