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턴 원래 다 이런가요
서울 4년제 졸업하고 석사 중 휴학하고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한지 나흘차입니다. 대기업 인턴 1번, 중소 브랜드 재직 경험, 영상촬영팀 어시 경험 있습니다
일단 내부적으로도 체계가 거의 없고, 사업 방향성이 불명확한 상태인 걸 파악했습니다. 저는 온지 이틀차에 외부 협력 업체와의 미팅에 들어가 앞으로의 소통 담당을 맡게 되었고, sns 채널 관리가 전적으로 제 몫이 되었습니다. 저혼자 관리하게 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각종 미디어 편집과 제작의 파트도 맡게 되었습니다.
좋게 보면 신입한테 많은 자유를 주고 저 또한 다양한 업무에 투입되어 스킬을 늘릴 수 있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급이 거의 최저에 가깝고 교통비 식대 지원이 아무것도 없어 세금 떼면 거의 남는 게 없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해보이는 곳에서 일을 배울 수 있는 것만으로 남아서 해보는 게 맞나요? 보통 스타트업 인턴이 이런가요?
인턴한테 외부 업체 컨트롤 맡기는 것만 봐도 ㅈ소 마인드네요. 스타트업 이라는 명목으로 인금 후려치기 하는 ㅈ소들 많아요. 이런 곳에서 일당백 해봤자 제대로 업무 배울 사람이 없으니 주먹구구식으로 업무 처리 할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커리어상 큰 도움도 안되고 고생만 합니다. 그런 곳은 c레벨이나 운영진만 봐도 그렇다 할 경력 없는 동아리 같은 곳이 많아요.. 인턴 때 인금 낮은건 어쩔 수 없다지만 기왕 하는거 좀 더 도움 되는 곳으로 옮기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