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무 일 그만두고 할 수 있을까요...
초기에 실수를 하는 건 그렇다 쳐도 4년차인 지금도 일을 하는데 실수가 튀어나옵니다. 저한테만 피해가 오면 모를까 다른 분들이 제 실수를 커버하시느라 고생이신 것 같아요.
분명 체크했다고 생각하고 몇 번을 제 일을 들여다봐도 놓치게 되는 부분이 생깁니다. ADHD가 아닐까 정신과를 다니며 약도 복용해봤지만 결국 실수는 또 나오더라구요.
실수는 누구나 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남한테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다 싶어서요.
쿠팡 일을 우습게 보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돈이 걸려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할 거고요. 앉아서 사무를 보는 일이 안 맞는 건지도 확인해보고 싶어요. 이것조차 못하면 정말 어쩔 수 없는 사람일까 싶기도 하고🥲
질문자님은 짧지 않은 4년의 시간 동안 그 자리를 버텨왔습니다. 충분히 다른 일 또한 능히 잘하리라 믿습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한 자리에 오래 머물렀다면 그것 또한 능력입니다.
무엇보다 실수는 두렵고 열받고 자괴감이 들지만 누구나 할 수 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저도 자주 실수하고 지적도 많이 받고, 저에 대한 뒷담화 오가는 것도 압니다. 그럴 때 다른 사람을 봅니다. 오랫동안 일하다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를 지적하는 사람도 실수를 합니다. 뒷담화하는 사람은 저말고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또 뒷담화합니다. 심지어 스스로가 업무를 잘한다고 믿는 사람마저도 누군가 뒤에서 눈감아 주고 넘어가는 경우 또한 많이 봐왔습니다.
쿠팡 일 고생하셨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건강 쪽을 신경 더 써보심이 어떨까요. 인간은 밥을 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밥을 더 먹거나, 운동, 수면 등도 업무 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해당 부분을 잘 모르신다면 헬스장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 보시구요. 인생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실수를 한다는게 여러가지입니다. 근데 혼자하는일에 실수가 있다면 본인의 문제겠지만 타인과 함께해야하는일에 책임의한계가 모호할때 발생되는것이라면 실수라기보다는 마찰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통상 혼자하는일은 실수해도 남들이 잘 모릅니다. ㅎㅎ
전 남에게 제 이름이 거론되거나 주목받는게 싫어서 애초에 실수를 하지않게 메모를 엄청합니다 종이메모 폰메모 알람 pc 스티커 이중 삼중 체크하져
지금은 저도 십수년간의 직장 생활 퇴사후 집근처 작은 쇼핑몰 물류에 다니고있습니다 제 경우엔 운이좋게도 좋은곳으로 와서 확실한 건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없는 상태입니다 (돈은 작져ㅜㅜ)
다니던곳에서 본인의 문제점을 잘알고 계시니 좀더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듯 합니다
일의 특성상 자꾸 정보가 바뀌는 일이거나 분량이 많거나 하면 실수가 당연히 생길수 밖에 없고 기계도 에러가 나고 사람이 하는 일엔 누구나 실수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그런다면 일에 집중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말씀드리면 종이로 프린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모니터상 안보였던 실수들이 종이로 보니 보이더군요. 또한 꼭 지켜야할 사항들을 리스트를 만들어서 표시를 해가면서 검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자꾸 실수하신다니 스트레스받고 힘드시겠네요ㅠ
그렇다고 성급히 선택하기도 쉬운일은 아니죠..
사무직 하시던분이 몸 움직이는 일 하는것도 쉬운일 아니구요..
정말 고민이시라면 주말 하루라도 일용직으로 쿠팡 가서 일을 해보세용! 잘맞는지 어떤지!
이런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게 쿠팡의 장점이죠?! 일용직도 가능하니까 그렇게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