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역업이나 해외영업에 종사하고싶은 25살 입니다.
해외영업 & 무역업무 14년 차 직장인입니다. 사실 이제 막 취업을 하는 신입에게는 자격증 말고는 스펙을 객관화 시킬만한 자료가 없긴 합니다만, 요즘 신입을 봐도 무역관련 자격증을 따놓고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어학성적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상, 인턴이든 신입이든 해외영업 혹은 무역업무 2~3년 정도 경험 (L/C: 신용장 업무 포함) 하면 무역영어 1급도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공인성적을 먼저 만들고 실무경험 (인턴이라도) 을 쌓는게, 무역관련 자격증 취득보다 취업에 더 유리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에 들어갈거면 무역영어 따시면 좋고요, 아니시면 자격증 보다는 영작 등으로 이메일 주고받고 전화통화하고 그런 실무를 빨리 배우시는게 나아요. 토익900점이면 해볼만 하죠.
저는 영문과 졸업생입니다. 무역영어가 그나마 도움이되고, 실무에는 무역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저는 수출을 했었는데, 일부 중국 고객사 커뮤니케이션은 담당자가 중국어로 했지만, 실제 업무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처리할 때는 국제 표준으로 영문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무역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인코텀즈, L/C, B/L, 전반적인 포워딩, 수입과 수출 흐름 등)을 잘 익혀두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