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1살 여자 문과생입니다 ㅠㅠ
학창시절이나 취업하시고 편하게 보내신 시간이 화살로 돌아오는거 같군요. 지난 시간 후회해봤자 남는게 없습니다. 육아휴직이 되는 회사를 찾으시는건 지금 스펙이나 여건상 힘드실꺼 같구요. 영어회화를 하셨다니 토익보다는 스피킹 점수 획득에 노력하시고, 준비하시면서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워킹홀리데이 다녀와도 영어가 확 느는게 아닙니다.
하고 싶은게 있으시면 지금이라도 하고싶은거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막상 도전을 하면 본인이 기대했던 모습과는 현실이 많이 다를 수는 있을 거에요, 그러나 하고 싶은걸 버리고 그냥 월급 쟁이로 가면 못 했던거에 대한 후회는 될거에요, 물론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것 역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선택을 함에 있어 지금 현재 본인이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잘 판단 해야 할 거 같아요,
힘들고, 기대했던 것과 다른 현실이 닥친다더라도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느냐,
아니면 후에 있을 위험 부담이 겁이 나서 도전이 힘들다면 관련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재취업을 하는 방향,,,,물론 그 위험 부담이라는 건 나이도 결혼이라는 것도 다 생각을 해야하는거죠,
중요한 건 그냥 회사 들어가서 돈 벌고 결혼해서 애놓고 하면 지금 하고 싶은건 거의 할수 없는 현실이 된다고 봐야겟죠,
현실적인 조언으로 3년 경력으로는 중견기업 이상 또는 대기업 경력직 이직이 쉽지 않을 겁니다. 경력이 전문화된 경력이 아닌 이상,,,특히나 부산이라면 더 쉽지 않을 거구요,
단순 경리,총무는 고졸생들 뽑아도 가르쳐주면 잘 하거든요,,,,,
저희 회사 (직원수 역 7백명, 중견이상) 봐도 부서별로 경리 업무 보는 직원은 고졸들로 2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어요,
정말 독하게 마음 먹고 2년 정도 주위와의 연을 끊고 공부할 자신이 있으면 공무원 공부를 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수도 있을 겁니다. 2-3년 고생하고 남은 70년 편하게 사는 거니깐요,
조금 눈 높이를 낮춘다면 아마 재취업 할 수 있는 곳은 많을겁니다. 전산회계 2급, 총무경리 경력이면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월급은 높지 않을 거구요, 대신 그쪽에서 잘해서 세무사, 회계사분들께 어느 정도 인정 받으면 평생 먹고 살수 있는 업계가 그쪽 세상입니다. 물론 인정 받는 만큼 시작은 미비하지만 점점 자리도 올라가고, 그만큼 금전적 대우도 높아지죠 (오피셜
전문성이 없다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만, 어차피 총무/경리쪽으로 하셨다고 하면 그쪽으로 다시 매진해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요즘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점프업하는경우도 많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성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총무/경리부서쪽은 전공이 아니라 머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중소기업/중견기업 정도되는 생산회사들 찾아보시면 길이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부디 좋은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