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08학번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네트워크공학 출신입니다. 제조업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후배님,
전자 쪽 분야에서 지금까지 근무해왔습니다.
기본 11시간이라는 근무시간이 많이 기네요
고민이 될만합니다.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본다면, 근무 시간이 긴것이 제일 힘든 사람은 후배님이 아니라 아이엄마일 것입니다.
3개월이라면 한참 손이 많이 가야할 때이고 아이엄마가 힘들어 할 때 일것입니다.
앞으로 적어도 3년간은 힘들테고, 그시기가 지나도 엄마는 아이에게 많은 신경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부산으로 돌아가서 육아를 도와주실 분이 계신지(시댁은 안됩니다.)도 중요하고,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엄마의 의견입니다.
제가 볼때는 아이엄마의 의견을 따라야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건축분야에서(타지역 포함) 총15년 동안 근무해 온 동서대 98학번입니다.
일도 가정도 모두 중요합니다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상황은 일본과 많이 닮아서 불황으로 접어드는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전공 후배님의 질문에 대한 제 소견으로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디든 4대보험이 되는 직종이면 취업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사에서 접한 소식입니다만, 불행중 다행으로 과거 십수년 간 중국과 일본에 빼앗겼던
조선업 물량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중이어서 선박부분 만큼은 호황경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근무시간이 좀 길면 어떻습니까? 제가 후배님의 입장이라면, 후배님의 노력으로 사랑하는 가족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만 있다면, 이번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참고로 건축 현장직은 조근과 야근까지 매우 많습니다.
모쪼록 면접에 합격하시기 바라며, 연봉협상도 잘되시길 바랍니다.
포기하는 부분을 연봉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가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이직의 주요 원인은 타지 생활에 지친 것이라 보여지는데,
타지 생활만 아니면 되는 것인지.. 가장 큰 이유를 찾아보고 그것이 해결된다면 진행하세요.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고민이라면 조금 더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워라벨은 시대의 흐름이 붙인 보기만 좋은 이름일 뿐입니다.
9시~6시는 노동자의 권리이자 동시에 의무이기도 합니다. 사회 초년생이야 배우는 입장이니.. 투자 대비 성과에
고용주가 만족할 만한 가성비가 않나오는것을 이해하겠지만...
이제 본인의 경력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또한, 돈만 보고 움직이는 결정은 정말 비추입니다.
가족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좀더 넓은 환경으로 움직이세요. 다양한 선택을 할수 있는곳으로 가시고
굳이 부산으로 돌아갈려는 개인의 사정이 어떤건지 몰라서 섵부른 판단을 못하겠지만..
윗줄에 적어 드린것 처럼 다양한 선택(전공분야 Skill Upgrade >> 신기술에 대한 홍보를 할려는 밴더사들이 어디로 모여 드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답이 되실겁니다.)이 가능한 곳으로 움직이세요. 물론, 현재 본인의 가진 역량과 Skill 기준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