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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생활에 미래가 안 보일 때(feat. 마지막 직원)

조회1,567
21.05.25 작성
놀다가 나이 서른(여자)에 뒤늦게 우연히 취업한 석사졸업생입니다.

`우연히`라고 한 건 솔직히 정말 취업 준비를 안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어찌어찌 연락 받아 소기업 다닌 지 거의 1년이네요.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라는 형태의 지자체나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연구 용역을 하는 회사입니다.

작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중소기업들 연봉 3000 안 되는 데가 허다해서 3000이면 괜찮지 하고 다녔는데,

최근에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연봉이 얼마나 더 오를까 하는.

일단 전공이 학부랑 석사랑 다르고 석사라고 해봤자 그렇게 아는 것도 아니고 업무랑도 큰 연관은 없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전공은 학부쪽 전공이 적성에 맞습니다. (어문계열)

그렇다보니 일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잘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할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원래 입사할 때도 적은 인원이었던 회사가 지금은 유일한 직원이 되어버린 상황.

대표님도 사람이 좋으시고, 근무 환경도 불만은 없는데, 이 분야로 쭉 일할 자신이 없다는 부분에서 이대로 커리어를 계속 쌓으면 안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틈틈이 스펙 쌓아서 이직이든 재취직을 노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가족 포함 주변에 일반 회사원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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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일 하려는 `목적`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함이라면, `직업`이란 돈을 마련하는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안됩니다.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 또한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직업 자체에 열정과 의지가 있고, 돈보다 비중이 더 큽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무조건 대기업에 가야합니다.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나요?
    돈을 위해 직업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싶다면 대기업(혹은 돈 많이 주는 곳 어디든)에 가셔야 합니다.
    돈을 좇을 거면 확실히 좇으세요.
    저는 그럴 자신이 없었고 직업을 통해 돈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기 위해 현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과연 대단한 직업을 가졌을까요?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실 `대단한 직업`이라는 말 자체도 성립될 수 없는 말이지만요.
    아무튼, 스스로 사고하여 결정하셔야 합니다. 타인의 의견은 참고용일 뿐이지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21.05.2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인사담당자 / 10년차

    틈틈이 스펙을 쌓는게 아니라.. 모든 것을 다해서 귀하가 하고 싶은 일에 필요한 무언가를 쌓아보시고, 이를 기반으로 이직을 시도해 보세요. 잘안돼면.. 계속 다니시면서 노력하시면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떠나시면 됩니다.

    21.05.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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