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론홍보직 첫 직장에 대한 고민..
보통의 대기업들은 커뮤니케이션팀이든 홍보팀이든 다양한 이름의 언론홍보 부서가 있습니다.
이런 언론 홍보부서의 업무는 크게 소극적 의미의 홍보(보도자료를 작성하고 회사에서 외부로 알리려는 활동)와 방보(회사의 내용을 외부로 알려지지 않게 하는 활동)로 나눠지는데 전자의 경우는 입사 후에도 바로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방보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 내에서 홍보관련 경력이 오래되었거나, 언론계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외부에서 영입된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 질문자 분께서 말씀하시는 PR회사의 경우 소극적 홍보에 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홍보가 중요한 산업분야를 택하고, 그것에 적합한 경험과 활동, 커리어를 쌓아서 일반 기업체의 언론홍보팀으로 입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요즘 같이 기사를 생산해야 하는 시대에는 언론인이 부담없이 Ctrl+C, Ctrl+V 할 수 있는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노하우를 키워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선택한 산업분야의 기사들을 분석해 어떠한 포인트를 언론인이 좋아하는지 나만의 보도자료 레시피를 만들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다양한 언론인들과 만나고, 그 언론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언론홍보의 경우 보도자료 작성 외에도 미디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업무다 보니 담당 산업, 기업, 브랜드를 잘 알아야 합니다. 선호하는 산업군이 있으시다면 대행사보다는 해당 산업군 기업/브랜드의 홍보팀을 목표로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r회사의 경우 다양한 산업군 홍보를 경험할 수 있지만,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기르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pr회사에서 언론홍보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는 이유 역시 다양한 산업군 홍보를 담당하기 위함입니다. 홍보는 언론(미디어) 외에도 온라인, sns등 전방위로 동시에 홍보가 이뤄집니다. pr회사에서는 클라이언트의 기업/브랜드를 담당했을 때 전체적인 홍보 플랜을 짜고 실행을 이끄는 PM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습니다.
반면 언론홍보만 하고 싶으시다면 한 산업군(IT, 자동차 등) 전문적인 언론홍보직군만이 경쟁력이 있는 편이라 인하우스를 목표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 언론홍보 신입 뽑아서 키우는경우 거의 없습니다
큰 회사는 PR부서도 규모가 엄청 크고 하는일이 다양해서 보통 신입은 홍보로 뽑아도 언론홍보는 안시키고 다른일 하는 경우 많습니다.
홍보직무 지원할때 언론홍보에 너무 집중하면 필패하니 다른 패를 꼭 준비하세요.
홍보팀으로 입사하는 경로는 다양한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료, PR대행사로 경력을 다진 다음에 가거나, 혹은 기자로 활동하다가 가시는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인하우스 홍보팀으로 바로 입사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언론홍보직을 목표로 하신다면, 우선 언론홍보가 용이하지 않은 부문부터 가려 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특히, 언론홍보라면, 의료나 바이오 부문은 홍보나 광고에 대해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이 부문은 일단 제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