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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초년생 고민있어요

조회1,463
21.10.02 작성


20대 후반 신입디자이너로 지방에서 의류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월급은 최저시급으로 받고 있는데 일이너무 많아요… 

일은 많은데 디자이너 수는 적고 포장일도 다같이하고… 

야근은 일주일에 2-3번 하는 것 같아요

패션쪽은 원래 박봉에 일이 많은걸 알고 있었지만 일하면 할 수록 현타가 심하게 오네요…

이렇게 일해봤자 돈도 안모이는데 몸만 상할 것 같고, 다른 직종에 일하는 친구들은 회사규모가 비슷하고 신입이어도 세후 200넘게 벌고…

 

내가 하고 싶어서 선택했던 일인데 현실 앞에 무너지는것같아서 요즘 너무 우울해요

지금 최저 받고일하니까 경력쌓고 이직해서 월급올려도얼마 안될것같고…

조금이라도 젊을때 직종변경해서 다른길을 가야하는건지... 다른길을 가야한다면 어디로 가야하는건지 같은 디자인계열? 아니면 사무직?

마음이 답답해요…


처음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 즐겁게 다녔는데 점점 일에 쫓기고 들어오는 월급보니까…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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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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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7년차

    사실 패션 쪽의 평균 연봉이 다른 업계에 비해 많이 낮은 편입니다. 게다가 중소기업의 신입 디자이너라면 박봉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연차가 쌓이고 점점 올라갈수록 다른 업계와 조금씩 갭을 줄여나가는 구조에요.
    이런 부분이야 패션계에서 다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이 아닌 다음 목표를 향해서 생각을 하고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막내다보니 디자인 업무 외에도 하는 일이 정말 많겠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또는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서 날 잘 이끌어줄 선배가 있고 이 회사에서 배울게 정말 많아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때 도움이 되겠다 싶으시면 남아서 악착같이 버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연봉 계약이나 이직할 때 연봉을 차근차근 올리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당장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이 이 것 뿐이지만 앞으로 개인 사업을 할지 회사를 옮겨다니며 높이 올라갈지 목표를 명확히 두시고 챙기실 수 있는 것들은 다 챙기고 배우시며 회사생활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정 직종 변경을 원하신다면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일은 계속 하면서 안정장치를 놓고 생각하세요.

    21.10.24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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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15년차

    20대 후반이 26~29까지 넓고 몇년차이신지 모르겠어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이제 입사했는데 최저임금인거면 앞으로 월급이 상향될 여지가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디자이너란 직업적 특성이 돈만 보고 다닐 수는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나쁜 회사는 그 부분을 열정페이로 이용도 하기도 하지만 경력을 쌓고 이직을 통해서 연봉은 높일 수 있어요. 당장의 월급이 중요한게 아니라 디자이너도 어느 길로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기준으로 삼지 마시고 업무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더 좋은 답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학생때의 경험했던 것과는 실무는 다르기 때문에 실무를 하시면서 힘들어도 즐거운 부분이 있었는지 아닌지를 고민해 보시고 난 다음 그 다음을 또 고민하셔도 늦지 않는 나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21.10.23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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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8년차

    서른 넘기전에 직종변경을 추천드립니다. 이쪽은 어딜가든 하는 일에 비해 연봉 부족하실거예요. 자기 몸과 미래가 우선입니다.

    21.10.2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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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9년차

    저도 10년전 90만원 받으면서 일했었던 적이 생각이 나네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주변에 직장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현타 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모든 의류 회사가 그렇지 않을거에요. 좋게 마무리 하고 복지 좋은 곳으로 알아보시는 곳을 추천드려요. 경력 없다고 막 부리시려는 사장들이 워낙 많아서 ㅜㅜ 어차피 이 쪽 업무가 고되니까 이왕이면 급여가 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권해드려요 ~

    21.10.1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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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18년차

    탈봉제라는말이 유행이랍니다.
    어여 벗어나세요

    21.10.14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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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19년차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디자이너의 일은 할수록 많아요 불만을 가지고 일을 하신다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다른 생각이 들수 밖에 없어요
    일을 제대로 배우고 싶으시면 서울에 자리 구해서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서울로 오실때는 일할 자리를 구한다음 결정하세요) 선택은 자유, 본인책임^^
    젊어서 일은 내 인생에 플러스랍니다.(무슨 일이든 경험, 경력이 중요합니다)
    경력을 쌓고 이것,저것 경험해보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경력이 어느정도 되면 월급도 본인도 모르게 올가가요
    디자이너는 우선 디자인을 잘해야 합니다
    본인이 생각했을때 감각이 있고 누구보다 옷을 좋아하시면 디자이너 일을 계속하세요^^
    글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이네요
    암튼, 결정 잘 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21.10.14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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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차

    저도 해보니 디자이너는 초반2-3년이 정말 버티기싸움인것 같습니다..
    경력이 쌓이면 점점 연봉도 맞춰지고,일도 재밌어 지실거에요! 저 또한 같은고민으로 다른일을 해보았는데,
    역시 제가 좋아하는일을 해야한다는걸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시간은 저에게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고민자님도 다른일로 평소 관심있었던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럼 새로운 방향으로 가게 될수도, 지금 하시는일이 더 좋아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21.10.13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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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5년차

    이제야 5년차된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야근없는 디자인 회사...

    대기업 이직 또는 아예 다른 직종 이직이 나을 수 있겠네요..

    저도 사회초년생 신입때는 적은 돈을 벌지만 경험을 대신 사는 중이라는 생각으로 버텼었는데,이 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모르겠네요.

    지방에서 의류회사를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패션쪽을 계속 하실거라면 우선 서울로 올라오시는게 좋겠네요.

    아무래도 지방이랑 서울이랑 경험하는 폭, 이직의 기회 차이가 클 거 같네여.

    21.10.10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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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지원 / 20년차

    직종변경 권유드립니다.
    자격증있는 직무로 선택하셔서 커리어를 쌓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디자인직종은 일부제외하고 수명이 짧으며 서울 유~명한 브랜드디자인실 아니면 성공어렵습니다.
    근데 그 유명디자인실은 유학 몇년 다녀오셔야 입사가능하니, 지방의류회사는 디자인실은 그냥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도 매년 매시즌 트랜드 따라가기 벅찹니다.
    좋아하는거랑 성공할만한 탁월한 감각이 있나는 다른 개념이예요. 기획 디자인 MD 19년차입니다.

    21.10.09 작성 신고
  • 힘내세요!!ㅠㅠ 초반에 연봉을 설정할때가 중요한거 같아요! 20대 후반이면 힘들게 들어오셨을거 같은데 그만두라고 말을 하긴 힘들지만 이직추천해요 아니면 우울증오실거에요. 힘든건 매나 똑같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받는 곳에 가셨으면 좋겠어요. 밑에 댓글들 보니 처음에 힘들다고하는데 다음 회사는 찾으실때 잘 연봉 협상해서 가시길 바래요!

    21.10.08 수정 신고
  • 디자인 분야가 좋아서 시작하지만 그 마음이 후회될 만큼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많은 공감이 됩니다.. 저는 이직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좀 더 근무환경도 , 연봉도 좋은 곳으로 가시는것이 좋을꺼 같습니다. 같은 계열에 있는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21.10.07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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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차

    다른 곳에 이직하려면 이곳에서의 경험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경험의 신입보다는 경력있는 신입을 뽑는 곳도 많지요.
    저도 서울쪽으로 오셔서 다른 곳에 이직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21.10.0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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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17년차

    다른 분야 이직해도 처음 급여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힘든건 같습니다. 지금 일하면서 컴퓨터 관련된 공부(일러스트, 포토샵, 웹디자인 등)하시면 디자인쪽으로 더 좋은 급여 받고 이직할 수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올라가면 다른 분야보다 연봉도 높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물론 본인 브랜드나 쇼핑몰 오픈 하기도 좋구요. 다만 지금 회사에서 급여가 너무 적다면 패션쪽 다른 회사로 이직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21.10.04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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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32년차

    언능 나오세요~비젼없습니다 그런곳 경력 인정도 안됩니다

    21.10.03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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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이너 / 12년차

    안녕하세요.패션 디자이너가 박봉이고 힘들지요.저 또한 신입시절 고민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요. 전 서울에서 디자이너 생활을 계속 했긴 했지만, 30대 중반이 지나면 다른 분야 친구보다 급여는 훨씬 높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아이디어를 내야 되기 때문에 쉽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일 인지 생각해보세요..그리고 어떤 분야을 하시든 급여 잘관리할수 있는 공부하시구요.^^ (특히,디자이너들이 이 부분을 소홀하게 생각합니다) 화이팅!

    21.10.03 작성 신고
  • 이직하세요 지방에 계시지 마시고 서울로 오셔서 이직하시고 사람많이 만나시고 주변에 같은계열 사람 많이 만나세요 그리고 기업형에 취업하세요 본인브랜드를 할생각이 아니라 월급에 현타가 오시면 그만한 월급을 줄수있는 기업형 네셔널 브랜드에서 시작하세요 두마리 토끼 잡기는 힘듭니다 본인이 하고싶은 디자인을 포기하고 기업형을 가서 월급을 올리거나 하고싶은 옷 디자인하면서 지방브랜드에 남거나.. 저도 경력은 많지 않지만 전자를 선택해서 세후 220 초봉받습니다

    21.10.03 작성 신고
  • 산업디자인 학부생인데 진로를 변경해야하나 저도 고민이 깊네요.. 흥미는 있는 일이지만, 특출나게 잘하지도 않는데다가 먹고 살 문제 등 현실적인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되네요.

    21.10.03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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