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예상 보다 빠른 결정이 되었다며 당일 두어시간 뒤 합격을 했다 했죠

연봉은 기존 수준에 맞추는 걸로 했고

업무 환경/ 방향은 그리 내키는 쪽은 아닙니다.

스타트 업이라 체계가 그리 있을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합격후 다음날 전화가 와서 입사전 미리 한번 들러달라고 해서 좀.. 쎄~한 기분에 갔었죠

역시나 입사 전인데 업무를 주더군요. 부담은 가지지 말라며 ㅎ

9일 입사인데 10일까지 일정이 있는 작업이 있다. 그러니 와서 한 이틀 만에 작업 할 수 있게 미리 아이디어나 스케치 정도 준비 해 보시는게 나을거 같아 불렀다...

ㅡㅡ;; 이게 뭔 상황인가. 물론 대기업 1차 2차 밴더 이면 그런 일정들의 작업들이 많다고 익히 들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체계가 없다고 입사전 이런 식이면 입사 후면 어느 정도 일지 상상이 되더군요

만약 일정이 급하면 저에게 넘길 생각을 할게 아니라 지금 인원에서 분배를 해야 할텐데 그런 것도 안되는 건가 싶더라구요

여기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우선 몇일, 몇달이건 우선 다녀 보는게 맞나. 월급 받고  다니면서 다른 곳을 준비 해야 하나, 그러면 다른데 면접 보는 것도 그리 편하진 않을텐데... 그렇다고 막상 갔는데 한달 하고 도저히 못 참고 나오면 실업급여도 완전 날아가는 거고

그리고 그렇게 하면 이직 하는데도 몇 달의 이력은 그리 좋게 보일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죽었다 생각하고 1년만 버텨볼까 그냥 마음 있는 곳을 더 준비 해서 이직 해야 할까 

거침없는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