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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래 현장은 이런식으로 돌아가나요?

조회4,067
21.11.08 작성

인테리아 설계 6~7년차 대리입니다.

수장회사로 유명한 회사에서 인테리어부를 만든다하여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이회사는 인테리어공사가 처음이고 수장이 없어 힘든점도 많았지만 처음으로 저혼자 디자인을 맡게되어 열심히 해서 공사를 들어가게되었어요. 그런데 지방이라 현장샵이 구해지질않아 어쩔수없이 제가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있다보니 점점 현장소장님이 디자인과 설계를 탓하며 복잡하다고 간단하게 바꾸자는 겁니다. 심지어 재료분리대 디테일도 설계담당자가 원하는게있음 그려져있어야되는데 없으니 자기가 알아서하는거라며 설계자인 제 의견은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는일도 있었습니다. 그런일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제가 참다참다 말씀드렸더니 자기현장이고 바꿔도 자기책임이지 제책임은 없다면서 알아서하겠다고 통보를하더군요. 그래서 현장담당 이사님께 전화드려 말씀드렸더니 원래 현장은 도면이 있어도 현장소장이 바꾸라고하면 바꾸는거라며 오히려 저를 꾸짖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없어서 원래 현장은 이런식으로 설계자 무시하고 돌아가는건지 긍금해서 다른사람 의견을 듣고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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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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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비령 Lv 2
    건축기사 / 22년차

    문의 주신분께서 진행하고 계시는 현장의 규모+공사기간,현장 소장과 클라이언트와의 협의 등등 여러 현장 상황을 고려해봐야 할 내용이긴 합니다.
    위와 같이 여러 현장 상황으로 실시설계 도안에 작성되어 있는 마감으로 진행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장 입니다.
    현장 소장님께서 설계 담당자분께 수정되는 내용에 대한 이해 또는 설명을 생략한 부분은 수정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계담당과 시공담당은 이러한 상황에 많은 이견을 보이곤 하지만 회의를 거쳐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기도 합니다. 서로 바라 보는 관점이 틀리기에 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각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한다면 좋은 방향을 제시 도출한다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겠으나
    보통은 현장 소장이 설계담당 보다 경력과 나이가 많다 보니 직급으로 누르는 경우가 다반사라....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현장의 최종 책임자는 현장 소장이기에 디테일 변경 및 자재 변경의 결정 또한 현장 소장에게 있으며,
    그에 따른 현장의 모든 책임 또한 현장 소장에게 있습니다.


    21.11.10 작성
  • 아무리 멋지게 설계해도 현실화되지 못하면 종이쪼가리로
    남을 수 밖에 없죠.
    최고의 튜닝은 순정입니다.

    22.09.17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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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관리자 / 22년차

    저 역시 현장에서만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여러분들의 의견처럼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너무 디자인 쪽으로 생각하시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현장소장님의 독단도 부분적인 원인은 될 수 있겠지만 님이 미워서 그러시는 건 아니라 보여집니다.
    현장 소장 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돈과 직결 되는 문제이기에 그런 것이죠.
    결국 경제성이냐 미적인 부분을 중시 할 것이냐 그 문제인데 본인도 언급하셨다시피 수장 공사 현장이라면 당연히 미적 부분보다는 경제성이 더 낫다 보여집니다. 디자인 적인 요소를 중요시 한다면 그 현장의 실행금액이 오버되기 때문에 현장소장 역시 그렇게 언급한 것이겠다 싶네요.
    현장 소장을 이기시려면 그만큼 커리어가 뒷받침 되거나 디테일에 그만큼 강하다는 걸 보여 드리는게 좋은데 그렇게 까지 현장 소장과 대립각 보여서 좋을게 없고 현장 분위기도 악영향을 끼칠 겁니다.
    장 소장과 잘 타협하고 상의해서 진행 하시길 바랍니다.

    21.11.14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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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사 / 15년차

    설계를 무시하는 현장소장이라...소장역량이 부족한 듯하네요.의도치 않게 디자인이건 디테일이건 바뀔 수는 있습니다. 도면이 부실했거나 디테일이 안나오거나 공사금액 또는 빠듯한 공기로 인해..
    그러나 그것을 무턱대고 소장의 권한으로 바꿔야 한다능 건 아니라고 봅니다. 소장의 권한은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변경을 제안 할 수 있는거고 가능하다면 설계자의 디자인 의도를 파악하고 최대한 디자인을 살릴 수 있는 범위에서 협의 후에 변경 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퇴사하시길 권합니다.
    이글은 올리신 분의 글만 보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좌우 상황을 보면 다양한 변수들이 있을 수 있고 또 반대의 의견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바쁘고 힘든 현장에서 고생하는 상황에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일을 처리하는 것이 제대로 된 소장이고 디자이너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21.11.12 작성 신고
  • 현장직인사람입니다. 소장은 현장에서 법과같습니다....ㅠㅠ

    21.11.1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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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사 / 14년차

    답은 간단한데요~
    결국 능력문제입니다.
    현장 소장급 이상의 능력을 보유하신다면 설계나부랭이는 되지 않으실 거에요~

    21.11.0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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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사 / 10년차

    안녕하세요
    저는 현장공사 10년, 설계10년 입니다.
    현장에선 현장소장의 의견이 통상적으로 우선 합니다.
    현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일들은 현장소장이 책임 합니다.
    실시설계가 부실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럴땐 현장설계에서 부족한 내용을 파악하여 1차 현장소장에게 보고 후 설계 1차 도면, 현장소장과 협의 후 수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요..
    현장소장은 공사기간, 시공 가능유무, 비용 등을 생각하여 설계 변경 지시를 합니다.
    타당한 이유로 변경지시가 있다면 바꿔야지요.. 현장소장과 싸워서 좋을것 없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21.11.0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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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관리자 / 13년차

    일을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생기는것이 현장일이지요.
    그렇다고 디자인 설계하는 사람이나 현장관리자나 똑같은 사람이라서 생각도 다르고 의견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누가 잘했냐보다 의견이나 토론으로 잘 하셔야 밀고 가느냐 따라 가주냐는 자기의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기 의견이 확실하면 밀고 가는것도 좋은겁니다. 그리고 물러나는것도 기술입니다.화이팅하세요.

    21.11.0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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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관리자 / 23년차

    질문자의 입장에서 고민 충분히 이해되고, 아주 좋은 자세입니다.
    현장 소장도 못지 않은 고민 있겠죠.
    다 과정이고 그렇게 서로 부딪히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겁니다.
    힘내세요!

    21.11.0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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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사 / 11년차

    첫 현장이라서 아마도 더 그런 느낌이 있으실것 같네요. 현장 샵을 현장소장님께서 무시하시는 부분은 없어요. 하지만, 본사설계팀에서 현장에 오면 무시하시는 부분이 참 많은것같다는 느낌은 저도 샵을 뛰면서 많이 받았답니다. ^^

    그 차이가 무얼까를 생각해보면,

    1. 현장소장님의 경우 일단 실행에서 많이 남아야하는 책임을 갖고 계세요. 설계시 설계팀은 재료분리대 부분이나 걸레받이 천장몰딩 이런 소소한 부분은 도면에 표기 되어지거나, 마감재부분은 다른 도면에서 따오던가....수정.제출해서 도면화 하지만.....현장소장님께서는 그 자재의 단가. 시공방법.재료반입. 시공인원등등....하나의 재료분리대를 설치하기 위해서 절감되는 방법을 찾으셔야 한답니다...샵은 현장소장님의 이러한 일을 조금은 덜어드릴수 있어요.... 그만큼 현장에서 오래 있어서, 현장진행되는 상황도, 디테일한 도면도 잘 보고, 현장발주까지 하게 되거든요....

    현장에서 샵들이 가장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건 발주입니다 가구발주,유리발주,상판발주등등....^^ 발주는 정확해야하고, 그 현장에서 이익이 남느냐를 파악하게 하는 중요한 임무예요. 그 부분을 설계팀에서 온 사람이 경험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면, 무시하게 되는 것이고, 현장소장님 스스로 절감하는 부분을 택하여, 결정하시는 겁니다.
    혹시 발주경험이 있으신가요?

    2. 현장설계샵은 디자인 설계와는 다른 파트입니다. 도면을 정확히 현장에 옮겨야되는 중요한 임무자인거죠. 그래서 현장소장님과 트러블이 있기보다는 상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윈윈해야, 그만큼 현장공기도맞춰서 진행이 되니깐요.

    3. 현장에 계시면서 디자인을 너무 따지시는건 아닌지?
    현장에서 본인의 디자인을 그대로 옮기시고 싶으시다면, 이제부터라도 업체발주전에 디테일한 도면으로 업체에게 디자인적.시공적.실행적으로 진행이 가능한지와 매일매일 현장실측도 나가셔야 하는 부분이 있을것 같네요. 도면을 정확하게 풀고, 해결하실수 있으신지 스스로 한번더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21.11.0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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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사 / 13년차

    많이 싸우고 고민하는데 결국 현장에선 현장소장이 책임 지게 해야 하고
    법적으로나 갑의 요청에 문제 없으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중에 준공도면만 신경쓰시는게 맘편할거에요

    21.11.0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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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기사 / 9년차

    현장현역으로써 말씀드리면...

    정말 설계대로진행되길 원하신다면 벽체 골격디테일/재료분리대디테일 등등 정말 다테일하게 설계를 하셔야합니다.

    보통의 설계도면을보면 전체적인 틀만 만들어놓고 현장을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걸 떠나서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본인이 설계하신 설계도면으로 전체 실행견적을 뽑아보셨나요.?

    현장하고 실행견적을 협의해보셨나요.?
    실행견적을 뽑으려고한다면 어떤자재로 어떤 구조로 어떤 작업을하고 어떤마감이 더 효율적이며 어떤환경에서해야하는지 전부 파악을하고 고려해야합니다.
    그 과정에 디테일이바뀌고 자재가 바뀌고 해야하는경우도 생기고요.
    그렇지않고서는 현장도 설계도 서로 탓을하면안됩니다.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거처럼 현장에서 마음대로 설계를 변경하고 하시는게 인정이 되지않으시듯이
    현장에서도 실행견적/현장상황에 맞지않는도면 실현불가능한 디테일 및 디테일이 없는 도면은 인정이 되지않는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을 진행하는동시에 그런것들을 도면수정하고 할 시간이 없는게 현실이며 현장소장이 적절하게 판단/조절하여 진행하는게 현실입니다.

    현장은 곧 돈으로 직결됩니다.
    정말 유능한 설계사가되고 싶으시다면 현장공부를 더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저또한 밑에 다른분이 얘기하셨듯이 설계가 정말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단순히 디자인만이아닌 실제시공가능여부/시공가능한 설계디테일/실행가능한 재료 및 그에따른 시공법 등등 정말 생각하고 도면에 담아야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모든일이 기초가 튼튼해야하듯이
    인테리어공사도 설계가 튼튼해야합니다.
    단순히 디자인시안을잡고 공간분할만 하는것이 설계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예로들면 벽체를 왜 100mm로 설정하는지 모르는 설계분들이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글쓴이님도 현장소장의 멋대로인(?)현장운영에 답답함만를 느끼실게아니라 반대로 그렇게 멋대로(?)할수밖에없는 현장소장의 답답함을 생각해보시는게 좋지않을까요.?


    21.11.09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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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디자이너 / 11년차

    현장에서 시간은 돈입니다. 회사입장에서도 현장에서 길어지는 시간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이죠.

    즉, 정말 설계디테일이 현장에서 지켜지길 바랬다면 설계자가 신경써서 디테일도면을 충분히 뽑아두고 샵드로잉이라도 첨부했어야죠.

    현장소장이 해야할 일은 설계안을 베이직으로 추진하되, 현장상황에 맞게. 즉, 시간 및 인력소모, 추가비용발생 요건등을 고려했을때 회사의 이익을 지키면서 최대한 설계안을 큰틀에서 흔들지 않고 납기마감을 지키는거죠

    도면이라는 기준이되는것은 맞는게 회사의 수익성이 먼저겠죠.
    아무리 멋져도 대단해도 그거하고 수익성이 줄어들거나, 시공기간이 길어지거나 하면 안한만 못한일이니까요.

    회사는 근본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지. 작품활동을 하는 집단이 아니니까요.

    덧붙이자면, 대다수의 설계직은 현장경험이 적습니다. 때문에 때때로 너무 과도한 비용이나 시간, 인력이 소요되는 설계를 잡든지, 때로는 만들기 불가능하거나 만든다면 문제소지가 되거나, 차후에 AS가 반드시 발생될 꺼리가 되는 설계를 하기도 합니다.

    그걸 현장에서 필터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회사에 수익이 남습니다. 그리고 이건, 디자인과 설계를 하는 모든 분야에서 공통이기도 하구요

    대다수 멋드러진 설계디자인은 비용이 들기 마련이지요.
    설계자를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그분 역할이 바로 비용과다 부분과 AS발생여부를 필터하는 거니까요

    마지막으로, 설계에 필요한 요소는 반드시. 현장에서 실현됐을때 비용소요와 AS 등, 실제로 이대로 시공했을때 오래갈지 괜찮을지, 구조적인 문제는없을지, 손익은 괜찮을지. 이런부분을 사실 설계자가 고려해야합니다

    물론 저 다양한 전문파트를 다 알고있는사람은 드물죠. 그러니 감안하고 시공시에 최대한 필터하는거죠. 사업의 전체적인 스텝과 어느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수익이 남는지를 또 튼튼하게 지어지는지, 또 설계가 멋지게 나오는지를 세가지 같이 봐야 합니다

    설계파트가 설계만 생각하고 시공이 시공만 보면 어디한군데는 빵구가 나요.

    21.11.08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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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사무원 / 25년차

    상식적으로 님 탓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고객이 요청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는 설계 도면을 무단으로 변경하는건 찾아보기 힘든 사례고
    뭔가 삐그덕댄다면 100% 설계자이면서 만만한 님 책임으로 떠넘길겁니다.
    현장 소장이 도면 변경한다는 변경시방서나 변경내용 서류 만들어달라 하시고(아마 100% 못 만들어준다고 할겁니다)
    모든 대화를 녹음기나 휴대폰으로 녹음해두세요.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다른 건축 설계 사무소 같은 곳으로 이직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퇴사하고 이직하는 것 보다 재직 중 이직하는게 더 이득인거 아시죠?

    21.11.0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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