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쿠팡 지게차 입사 경력직은 패스 하는게 낫겠네요.
쿠팡 계약전 지게차 경력은 10년 넘습니다.
일반 자동차 부품회사 및 종합 물류회사.
3.5톤이상 디젤 컨테이너 적출,적입
25톤 부산 해상lcl 이고,항공 물류 이고.
4단렉 1,500셀 리치로 관리.보세창고 병행경력.
올 11월 퇴사전 인수인계로 인해 퇴사 2개월 전 사표내고
발이 묶이게 되어 이직 희망전 쿠팡 물류 시스템 경험 및 인센티브로 겨울을 보내자는 생각에 쿠팡 지게차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3주차 결론은 쿠팡이 왜 적자가 저렇게 심한지 하루만 일해보면 바로 알게 될 것입니다.
보세,운송,종합물류 회사에서 경험하고 그나마 쿠팡의 선진적인 물류 시스템을 경험해 보자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배울것은 단 1g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입사 첫날 리치를 타고 바로 현상투입 간단한 pda조작 숙지
토트찍고 수량 파악 후 빈 렉에 상품을 진열 합니다?(완파렛트)4단렉 수년간 적재 했기에 무리없이 가능.
하지만 몇 파렛트 적재하니 빈 렉이 없습니다.담당자가 압축 방법을 알려 줍니다.2,3,4단에 무릎이하 제품 내려서 재고이동으로 1단에 상품 적은 것 찾아서 콘솔레이션 하랍니다.
셀 하나당 3가지 제품 적제가 가능하니 양 적은제품 2,3,4단에 있는거 찾아서 1단에 쑤셔 넣으라는 것 이죠.
세상에... 모호한 량의 제품이 많아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빈 공간에 하루종일 까데기 하라면 하겠는데 쉽사리 손댈량이 아닌 것을 건드리면 낭패보기 쉽겠더군요.
오전내내 몇 시간 해봐야 몇 자리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비효율의 극치!
오후 리치타고 보충. 지게차 직원이 직접 보충리스트 조회,출력하고 빈 파렛 리치로 들고 다니면서 제품 위치로 이동 적절한 수량만큼 상품을 3,4가지 적재 후 보충존에 내려 놓으면 보충 피킹하는 인원이 자키로 끌어다가 피킹 시키더군요.
리치타고 보충하면 하루종일 9시간 식사 시간 빼고 타야 합니다. 마감 시간에는 긴장해야 하구요.
하루 수 백개 상품 보충 하는데 그 모든 과정에 까데기는 필수구요.
지게차 업무가 여기서 끝이라면 아직 멀었습니다.
카운터 하차는 당연하니 패스하고...
보충 된 상품을 피킹하는 공정이 있는데 이게 사람 미지게 하죠.
평지에 피킹시킨 제품을 출고 알바분들이 상품을 카트에 담고 포장대로 가져 가는데 이 전 공정을 지게자 사원이 자키로 이동시켜 1,100x1,100 kpp파렛 공간에 까데기 하는 겁니다.
대략 이동 거리는 자리가 없다면 수백 m를 미로같은 비좁은 공간 끌고 다니면서 빈 공간 찾고 한 셀에 3가지 제품 적재가 가능하니 2가지 제품이 있는 셀이 있다면 그 셀을 정리후 제품 한가지 피킹을 하는 것 이죠.
9시간 무한반복...
만보개로 수만보 찍히고,허리,발바닥에서 불나고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발바닥이 쑤셔옵니다.
저런 업무를 무한 반복...정작 지게차 사원으로 입사해도
지게차 업무가 주가 아닙니다.
센터마다 다르겠지만 경력 없거나? 리치 배우실 분 아니라면
정말 이해되지 않는 시스템에 견디기 힘드실 겁니다.
제 거주지가 시흥,인천쪽이라 지게차 일자리는 항상 있습니다.경력자시라면 쿠팡 지게차는 정말 비추 합니다.
질문:3주 출근하고 제가 느낀 소감이 공통 된 의견이라 볼 수 있을까요?
쿠팡 MX센터 지게차 담당자 입니다.
지게차 경력은 15년정도구요.
밥시간+쉬는시간 합해서 1시간 휴식 외에~
지게차에서 거의 못내립니다.
허리 디스크로 상당히 힘든 상태인데~
풀악셀 밟고 일합니다.
고르지 못한 노면으로 지게차의 덜컹 거리는 충격은 전부 허리로 받고 있습니다.
핸들에 파워핸들 손잡이봉 뜯어갔습니다.
그게 있으면 지게차 사고가 많이 난답니다.
7개월차 일하는 중인데~ 이제 슬슬 끝이 보입니다.
맞아요 저도 쿠팡 지게차사원으로 일을했었는데
오더피커사원이건 ㅈ게차사원이건 정말 힘들어요
월급도 그다지 센편도아니고 차라리 경력자 분들에게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