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행사 대행사에서 디자인 및 행사 스텝으로 일하고있는 26살 남자입니다.

이제 이 회사에 딱 한달정도 다녔는데 생각보다 업무가 생각과는 다르고 강도도 높은것 같습니다.

저는 애당초 모션 그래픽쪽에 흥미가 있어서 영상업계에 뛰어들었는데요,

지금 회사에서도 모션그래픽 포트폴리오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업무의 비율이 행사 현장에서 스텝으로 일하는게 60퍼센트고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작업이 40퍼정도 되는것같습니다.

행사가 좀더 주요한 업무이기도 하고 사람도 부족한지라 현장에 자주 나갔습니다.

무거운 장비들 옮기는것 부터, 행사 촬영까지 맡아서 해야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행사 현장 업무에 적응이 더딥니다.

게다가 행사 때문에 제가 담당한 프로젝트들의 스케줄도 전부 밀리는게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게다가 회사 특성상 야근도 제법있고 주말에도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말 이틀내내 쉰날이 손에 꼽네요.

그래도 유능한 사수도 있고 사내분위기는 좋은편이라 수습기간만이라도 어떻게든 해보자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지쳐서 오래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판단이 조금씩 들고있습니다.

모션그래픽만 다루는 회사를 구하는것도 어려울것이고 결국은 이것저것 해보는게 좋을것 같기는한데

좀더 버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빨리 새 직장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