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구직활동 시작한 30대 신입 디자이너입니다

현재 두 곳에 입사지원을 했는데요

a사

직원 10명 미만

편집디자이너로서 포트폴리오 쌓기 좋음(인쇄물만 작업)

지원자 100명 넘어서 아직은 이력서 미열람 상태

b사

인쇄작업x,

편집 디자인으로 포트폴리오 쌓기는 애매

크고 다양한 프로젝트 가능, 단 ppt작업 위주로 참여

다소 빡세더라도 일은 재미있고 성취감이 클 것 같아요

면접 당일 적극적으로 어필, 연락해주셨고

디자인팀은 있으나 해당 포지션의 사수는 없어요

+

c사

직원 10인 미만 갓 시작한 스타트업

브랜드 로고, 패키지 전문

디자인이 트렌디하고 감성이 저랑 잘 맞아보여요

감사하게도 선제안 해주셔서 곧 면접 예정입니다

제가 나이 많은 신입이고,

회사 규모나 네임보다는 스스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포트폴리오, 추후 이직)와 일하는 환경(기업 리뷰 참고)을 우선으로 신중하게 지원서 접수 중인데요

어떤 한 분야만 굳이 고집하는건 아니지만

편집디자인(특히 인쇄물)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긴 했어요

면접 보고 적극적으로 연락 온 b회사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프로젝트 상 상당히 빡센 곳이고(야근, 주출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많이 해서 경험에는 좋지만 개인 포폴에는 얼마나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c사 면접을 우선 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스타트업의 장단점이 너무 명확하다보니 ㅠㅠ

섣부르더라도 어쩔수없이 고민이 됩니다

좀더 여러군데 지원서 넣고 면접 많이 보고 싶은데

b사 첫출근으로 벌어둔(?)시간이 고작 일주일밖에 안돼요

그렇다고 섣불리 b사 거절하기엔 아쉽고

미친 결정장애....

경험자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