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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 같은 사람도 오래 일 할 회사가 존재 할까요?

조회4,904
22.03.25 수정

2년동안 취준하고 이번에 계약직에 들어갔습니다


한달 가까이 근무 하는데, 과도한 업무량(주업무과 기타업무)에 의해 일이 항상 끝나지 않고 중간에 따로 검토도 없이 제 스스로 확인 후 보고도 전부 혼자서 하는데

이에, 부족한 시간에 실수도 늦게 발견하고 일은 더 많아지고…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재촉과 실수가 더해져 혼나기도 하고 혼내는 직속 상사의 눈빛과 화날 때의 행동, 알아 들을 때까지 커지는 목소리, 동기와의 다른 태도(다른 사람들이 제 동기를 더 편애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숨, 말투 등에 제가 잘못한게 맞는데도 제가 이 업계의 일과 적성에 맞는 건지 싶습니다


그래서 같이 근무하는 분이 제 옆에서 “일 할 때 남에게 피해주면 안 된다” 라는 등을 듣게 되고 더 혼나고 실수도 하고 미칠 것 같아서 울면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는데


당분간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겠지만, 저 같은 사람도 오래 근무 할 회사가 존재할까요?


그 전까지 버틸만 했는데 실수가 많아지니까 너무 부담감과 책임감이 커지네요


쓴소리도 조언으로 듣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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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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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엔지니어 / 15년차

    2002년 8월 19일 제 첫직장 첫입사날입니다.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반은 조기 취업이 가능해서 19살 겨울방학과 함께 취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업하는 시점에서 나름 자격증도 준비했고 주변에서도 잘한다 잘할거다 하다보니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사 3개월 쯤...지났을 떄 사방이 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수가 잦았고 야근도 많았고 혼나기도 자주 혼나고...주변의 어린 친구에 대한 호감어린 눈빛이 한심한 사람 보는 눈빛으로 바뀌기도 했고요. 자존감이 바닥을 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회사를 그만두지는 않았습니다. 본사에서 일하는 와중에 갑자기 다른 지역의 센터로 발령 났을 때도 꾸역 꾸역 다녔습니다. 약 8개월쯤 됏을 때 군 입대를 이유로 퇴사했습니다. 군대에서 작전병하면서 자존감은 더 바닥을 쳤죠. 혼나고 또 혼나고 선임도 잘못 만나서 선임은 자기 할 일을 갓 입대한 사람한테 다 넘기고...그렇게 혼나가면서 일 배우고 하다 전역해서 다시 취업을 했습니다. 회사의 경험과 군대에서의 경험이 무기가 된건지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일 못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어요. 파견직, 계약직 전전하다 2012년 9월 잠깐 거쳐지나갈 목적으로 입사한 지금의 직장에서 사원으로 입사해서 11년차 차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평생 직장이라는거 없어요. 일 못하는거 있을 수 있습니다. 실수?? 지는 실수 안하나?? 혼내요?? 그럼 혼나시면 됩니다. 지금 직장에 매달리지 마세요. 이직한 직장에도 매달리지 마세요. 혼나면 혼나는대로 조금씩 조금씩 본인의 경험에 다 쌓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쌓인 경험으로 회사들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순간 본인과 잘 맞는 회사를 만나게 되고 거기서 오래 일하시면 그게 평생 직장인거죠. 돌아보면 별거 없습니다. 힘내세요.

    22.03.2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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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품·배송기사 / 10년차

    저도 해봤던 고민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만한 고민입니다.
    잘못을 자기자신에게서 찾으시는 모습에 작성자분이 어떤품성을 가지셨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이 쉽지 않은게 업무적으로 맞다하더라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맞지않으면 그 누구도 오래 일할수가 없습니다...

    더럽지만 경험 쌓았다 생각하시고 조금 이기적으로 자기자신에게 자존감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하니 마음이 편해졌구요.


    모쪼록 잘이겨내시길 기도드립니다.

    22.04.0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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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관리자 / 11년차

    저런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제가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님 잘못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님이 업무나 업종에 적성이 안맞아서라기 보다는 그 직장상사가 그냥 나쁜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차별도 하고 님이 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수 없도록
    과도한 업무 부담을 하게 만든거죠.

    신입은 중간관리자의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신입이니까 일 못하는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중간관리자가 일도 가르쳐주고 방향도 잡아주고 점검도 해주는 거죠.
    관리를 받지 못하면 실수가 많아지고 실수가 많아지면 그걸 빌미로 혼나는 겁니다.
    또 혼나는게 반복되면 위축돼죠.

    왜 무엇때문에 님을 괴롭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드물게 그런 싸이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냥 날 싫어하는 놈.
    그건 자연재해 같은거라 방법이 없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른 곳에서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습니다.
    님에게 맞는 회사를 꼭 찾으실 거에요.

    22.04.0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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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차

    "똥 밟았다." 라는 말이 있지요 지금은 거의 없지만 예전에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말과 소가 수레를 끌며 화물차 대용으로 일했읍니다 . 그러다 보니 말과 소 등이 도로에 똥을 싸고 그냥 가는거예요. 그럼 주위를 잘 살피지 않고 걷다가 똥 밟는 경우가 왕왕 있었읍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1년에 몇 번이겠습니까? 흔치 않겠지요 그래서 아주 재수 없을때 그런 표현을 했습니다. 님의 경우 랄까? 아직도 사회에 그런 인간이 있었다니 놀라운 경우군요. 장담합니다 세상의 80%는 님을 환영할겁니다. 힘내세요

    22.04.0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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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보조 / 2년차

    힘내세요!!! 맞는 회사가 있을거예요

    22.03.3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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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보조 / 5년차

    당연히 오래근무 할 회사 많습니다~
    전에 다니셨던 회사나 팀원분들 인성이 안좋으셨던거 같아요~
    지금 너무 자기 자신을 자책하지 마시고 남들 말에 너무 큰 상처 받지 마세요 (정말 나를 위한 쓴 소리도 있지만 대부분을 아무 생각이 없이 하는 말 이고 저를 위해서 해주는 말이 아니예요) 그런 의미 없는 말들로 인해 존귀한 내 자신을 무능력하고 나는 왜 이럴까? 탓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런 애티큐드 없는 회사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시게 되어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으시려고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좀 마음 다잡으시면은 이직 준비하시면은 좋을거 같습니다~
    너무 다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힘!! 내세요 Fighting~!!!

    22.03.30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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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관리자 / 6년차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군요...
    전 전직장에서 대리가 자격증 취득관련으로 모든직원들 앞에서 엄청나게 망신을 줬었죠...
    그이후로 어딘가에 취업하기가 두렵고 들어간다고해도 모든것이 두렵게느껴져서 계속 피하고만 있습니다...
    저도 다시 쉬는기간에 정신건강의학과 다니면서 다시 취업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성자분도 힘내세요...

    22.03.2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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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보조 / 2년차

    무슨 일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 솔찍히 ㅈ소인가...? 싶은 곳을 다니신거 같네요...

    저는 모 공기업에 사무보조와 현장보조 계약직 근무를 해봤는데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으며 업무 숙련시간과 업무량을 조절해주는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그 회사는 경력직을 구해야하는 자리에 신입을 대려다 두고 대충 가르쳐서 못하니까 욕박은겁니다 ...


    요컨데 말하자면 글쓴님이 다니신 곳이 비정상적이고, 신입에게 과도한 업무량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며
    처음은 누구나 어려운 법입니다.
    자책하실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정신과를 가는것도 자책에 의한 것이라면 굳이 안가셔도 괜찮을 수도 있구요.

    다니신곳 상사가 화낸다거나 눈빛이 어쩐다... 전부다 근무여건이 열악한 ㅈ소라서 그래요 ... 규모가 크면 ㅈ소가 아니다? 절대 아닙니다.. 세상엔 똥같은 회사가 정말 많아요 ..

    !!!!!!!!!!!!힘내시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대기업 쪽에 인턴쉽을 찾아서 들어가보시는거 추천해요.!!!!!!!!

    22.03.28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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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관리자 / 7년차

    직장을 다니는거 보단 아르바이트를 하세요 돈은 적지만 마응은 편해요 쉬운 일부터 시작하세요

    22.03.27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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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관리자 / 13년차

    일단 퇴사를 하셨잖아요 그럼 잊으세요 기억을 되풀이 해봐야 본인만 힘들어집니다
    근데 직속 상사가 있는데 컨펌도 안해주고 지적질만 한다. 그 회사가 이상한겁니다
    그럴꺼면 사무보조말고 경력직을 뽑아야죠 여기서 고민해봐야 할께 업계가 이런건지
    그 회사가 유독 별스러운지가 문제인데 동기한테 하는 거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크네요
    사견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사람을 키우는데 인색한 경향이 많죠
    그렇다고 회사원 자신의 자기개발을 장려하냐 그것도 아니죠
    포지션대비 150%를 원하면서 대우는 최저임금정도 주니 문제인거죠
    그러니 사람 못구하고 구인난이라고 난리니 문제가 계속되는 거죠 일단 본인을 믿으세요
    본인을 본인이 안 믿어주면 누가 믿어줘요 그게 답입니다

    22.03.26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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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차

    힘내세요, 님한테 맞는 곳 곧 찾게 되실거에요!

    22.03.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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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직종사자 / 2년차

    힘내세요.. 저도 그래요..

    22.03.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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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보조 / 2년차

    물론 이건 정말 바뀌어야 할 나쁜 관습이지만, 우리 어렸을 때 생각해보세요~
    모르는 문제는 저희가 스스로 잘하고 다른 응용문제도 다룰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실수와 실패가 반복되었고,
    그 과정에서 엄청 혼나가면서 선생님들께 배웠잖아요~
    그 과정에서 오는 엄청난 자괴감과 모욕감과 좌절들.. 이것들은 결국 기다리고 있을 성공의 열매를 먹을 때 더 감사와 기쁨을 얻을 수 있게 해줄 윤활유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 했던 것처럼, 아무도 처음부터 잘하지 못해요!
    처음 하는 일 어떤 사람은 한번에 알아듣고 나는 10번 넘게 해도 못한다면 그 사람보다 분명히 더 본인이 잘 하시는 게 또는 본인만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거라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또 그걸 찾으셔야 해요! 일상에서!

    그리고 권해드리는 것은..그 분야에 대한 본인의 흥미도 높고 들인 노력이 아깝다면 한번 더 도전해보세요!
    그 곳에선 꼭 칭찬해주거나 기다려주는 상사가 ... 반드시 있길 기도할게요!
    그럼에도 내 흥미와 노력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게 본인의 적성과 안 맞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치만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다른 길을 선택해서 아낌없이 도전하세요!

    그리고 한 가지 잊지 마세요!!본인은 정말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를.
    선생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부모님을 웃게 했었어요. 혹은 살면서 다른 누군가두요,

    화이팅:)

    22.03.25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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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사 / 6년차

    네 있습니다 무조건
    혼나가며 일 배운다 단순하게 생각해야되요
    그거에 묻혀있으면 더 깊이 우울해지고
    그러거나 말거나 니들은 짖꺼려라 하고 내가 너네랑 말 안섞는거다 이렇게 생각하셔야되요
    그리고 아직 적성에 맞다라기보다는 말보단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잘맞아야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도 오래하게 되있습니다

    일단 어디서든 면접보거나 할때 회사 분위기
    면접관의 태도. 일하는 곳 직원들
    잠깐이지만 파악하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곳을 알아보고
    이런식으로 해야 좋을거같습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저도 거의 ㅋㅋ1년째 놀고 잇습니다 마땅히 느낌이 괜찮은 직장을 찾지 못했어요
    함내세요 !!

    22.03.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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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바운드상담원 / 11년차

    토닥토닥.. 많이 힘드셨겠어요. 퇴사결정까지 쉽지가 않으셨을텐데, 지금이라도 퇴사하신다니 잘하셨어요!
    세상은 넓고 다시한번 도전한다면 분명히! 반드시! 님께서 오래일 할 회사 있습니다. 암요!! 부디 마음건강 잘 추스르길 바랍니다. 전 산책이 좋았어요^^ 식사 거르지마시고 퇴사한 회사따위는 생각마시고.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2.03.25 작성 신고
  • 힘내세요. 저도 실수가 잦아서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다들 그런과정을 거치고 자기만의 노하우나 커리어가 생기는거에요. 자책만하면 더 초라해보이고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 나 자신에게 힘내라고..다음부터 실수안하면 된다"라고 다독여주세요. 실수가 모여서 노하우가 되는거니까..힘내세요. 화이팅!!

    22.03.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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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차

    사람마다 다르니 어떠한 기준으로 그런 대접을 받으시는지는 몰라도 늦은 나이에 경험한바로는 모든 회사가 그러진 않습니다.마음 잘 추스르시고 오래 일한다는 생각보단 오래 일할수 있는 회사인지 많이 도전해보시고 맞는 회사를 찾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어떠한 이유로든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인성문제인거지 나만 문제라는 생각은 버리시면 자신이 생기실꺼에요.처음부터 뭐든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제가 쓴 글에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22.03.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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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지원 / 10년차

    괜찮아요~! 본인에게 맞는 회사가 나올겁니다.
    당연히 그런 분위기라면 .. 본인건강에도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깊게 걱정하지마세요, 여러군데 경험하다보면 맞는 회사가 나올거에요!!

    22.03.2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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