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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황하고 있는 30살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8,487
22.07.08 수정

20대 공시 준비하다가 5년가까운 공백기가 생겨서

급한데로 취업한 중소기업 운영지원 6개월만에 나와서

공기업 무기계약직에 들어갔는데

안내데스크가 성향상 안맞아서

네임벨류땜에 버티고 버티다 1년반만에 나오게됐어요..


일단 30살에 부모님께 손벌릴 순은 없어서

가까운 자동차관련 대리점(임원진이 가족으로 구성되어있고 저는 연고가 없는 회사입니다.) 월200받고

단순경리로 일하고있습니다..


제 이력 보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4050대도 살아나가야하는데 여기에서 안주 할수는 없어서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가지고있는 자격증을 가지리지 않고 다 쓴다면 fat1급, 전회1급, 컴활2급, 워드, 한국사1급, 사회복지사2급, 운전면허증2종보통 입니다.


앞으로 어떤 자격증이나 공부를해서 

어떤 분야 어느 직종 혹은 어느 급의 회사를 노려서 커리어를 쌓아야할까요?


시행착오를 겪기엔 이미 20대를 허비해서 더이상 시간낭비를 할 수 없어서 초조합니다.

인생선배님 그리고 사회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절실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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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4
  • 프로필 이미지
    회계담당자 / 11년차

    혹시 지금 다니시는 곳 업무가 자체기장을 하나요?
    나중에 이직을 하시게 된다면 규모 조금만 올리세요
    계속 같은 규모하시면 4050대까지 일은 할 수 있어요
    솔직히 회계는 눈 보이고 손가락 움직이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페이가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솔직히 돈 많이 벌려고 일하는거잖아요
    그럼!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업무 자체가 주도적인 메인이셔야 됩니다
    늦지 않았어요!!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반은 성공이죠
    자체기장
    외감
    IFRS
    해당 세개중 하나라도 되는 곳이 있다면 이직시 꼭 지원하세요

    저도 중소기업에서 회계 하다가 현재는 중견기업 상장사 회계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경력만 잘 만드시면, 이직하는 건 진짜 쉽습니다
    다음 가실 회사 맘으로 정해서 공고 뜰때마다 보세요
    무엇을 우대하고 어떤 업무를 하는걸 원하는지

    그럼 조금씩 보일 것 입니다
    아마 경력이 부족해서 페이를 내릴 수도 있어요
    그래도 하세요!!
    그리고 조금 버텨서 다른곳 가서 페이 올리시면 됩니다
    쌓는 일에만 몰두하시면 자연스럽게 30대 후반에는 원하는 연봉을 제시하면 모셔갑니다

    응원합니다!!!

    참고로 세무2급이상 재경관리사 공부하세요
    전 회계 1급 세무2급 으로 중소기업 다녔고
    일하면서 재경관리사도 취득했습니다
    끊임없이 자기개발 하세요
    그리고 외국어 되시면 외국기업 회계쪽은 좀 더 수월하고 좀 더 복지가 좋더라구요

    22.0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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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개발자 / 5년차

    공시 5년준비면 공시 5년준비인데 그게 어떻게 공백기?

    22.07.13 수정 신고
  • 공백기가 몇년이 되셨건, 자격증들을 보면 한심하단 생각 전혀 안들고 열심히 살아오셨단 생각이 들어요.
    자신감 잃지말고 힘내세요 화이팅

    22.07.13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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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기사 / 12년차

    노후까지보시면 30살이면 기술배우세요 늦지않았읍니다

    22.07.13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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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매니저 / 31년차

    임원진이 가족 구성이면 오래있으면 고인물 되니 나오심이 좋고 노린다는.표현은 욕심이 많으시거나 주관이 뚜렷하신 분 같은데 최대한 움직임이 자유롭고 결과로 승부하는 업종을 선택하셔도 좋을거.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단법인 기부단체나 사회적기업 부동산이나 보험 영업쪽도 생각해 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인생에 선택에서 때로는 전혀 다른 예상에 없던 선택으로 인생의 방향이 아주 좋은 쪽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겪은 사람이 드리는 조언이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셔도 좋습니다 😊

    22.07.30 수정 신고
  • 저는 4년제 사복나와서 사회복지사 1급 취득하고 한 달간 장고를 하고 최종적으로 국비지원 학원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 4년차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윗분이 말씀해주신대로 사회복지는 처우가 좋지 않고...능력에 비해 인정받는 업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커리어 전환을 하였습니다. 학원 졸업하고 아주 작은 중소회사에서 일하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했는데 전공자가 아닌 제가 이정도 받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높고 중간중간 외주 알바를 통해서 월급 이상 벌 수 있더라고요..
    취미로라도 유튜브를 통해 개발 공부 접해보시고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팀에도 업계 아예 다른 쪽에서 일하시다가 30중반에 신입으로 들어오신 분 있어요.

    22.07.12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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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차

    30살도 젊어요
    30대 중반까지는 충분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비로소 30대 후반이 되었을때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으리라 생각됩니다.
    본인만 하는 고민이 아니라 또래집단 흔하게 갖고있는 고민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22.07.12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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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관리자 / 13년차 / 01학번

    외국계 회계팀에 가는게 좋아보이네요
    저도 외국계 8년차인데 외국계는 나이먹고나면 젊었을때 뭐했는지는 잘 안봅니다.
    그냥 직무에 잘 맞는지만 보지요..

    계약직이라도 존슨앤존슨같은 회계쪽으로 1~2년만 버티면 정규직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32~33살에 외국계에서 accounting 정규직이면 왠만한 한국계 중소기업보다 5백만원은 더 받을수 있습니다.

    22.07.11 작성 신고
  • 저랑 연령대가 비슷하셔서 굉장히 공감 되는 글이네요.
    저도 사회복지학과 나와서 현재는 청소년상담사 공부 중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고 다양한 일과 경험들을 해보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상담복지 전공으로 석사 졸업을 하였는데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않은 나이에 다른 사람을 상담한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박사과정을 밟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었어서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대기업 서비스직이라 그런지 세상에 있는 모든 진상들은 다 경험했던 것 같아요...ㅠㅎㅎ
    첫직장에서는 그래도 2년 가까이 일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직장(마찬가지로 서비스업)에 가서는 몇 개월 못 버티던 곳도 꽤 많았어요.
    그래서 자괴감도 많이 들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니 제가 했던 모든 일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다른 사람들을 더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단 하루만 일했던 곳에서도 배우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마음이 편해져서 예전보다 상담 공부하는 것도 더 재미있습니다.

    글을 작성하신 분께서도 여러가지 자격증도 많이 취득하셨고 짧은 기간들이지만 일도 많이 해보셨는데
    그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되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지 잘 해내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고민하셔서 가야할 길을 선택하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셔요!
    대신에 고민 많이하신만큼 아무리 힘들어도 2년이상 버티기!!!
    그러면 더욱더 인정받는 멋진 사람이 되실거라고 믿어요.
    (이미 멋지시지만) 화이팅!!!

    22.07.0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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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담당자 / 11년차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제가 채용담당자라면 사실 님 정도의 이력이면 거릅니다.
    사람이 정말 급하고 이상한 회사 아니면 거를수밖에 없는 이력이에요.
    자격증이 이만큼인데 더 좋은회사 못가고 왜 이런회사를 왔을까 라고 생각하시진 않나요?
    성향상 안맞고, 네임밸류 외에 업무가 안맞고..
    꼰대같이 들리시겠지만 제게는 핑계처럼 들립니다.
    인생에서 한번은 참아보세요.
    님 말대로 시행착오를 겪기엔 이미 너무나이가 많습니다.

    자격증 공부하지마세요. 자격증 공부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느 회사든 상관없어요.
    가족이나 지인과 연결되지 않은 그냥 회사에 면접보시고, 그 회사가 이상하던 아니던 무조건 3년만 버티세요.
    그러면 마인드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지금 님한테 필요한건 그 어떤 고스펙도 아니고, 마음속의 근성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니 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흘려주세요.
    그래도 님이 어디서든 자기 자신을 잘 쌓아가도록 저는 기도하겠습니다.

    22.07.0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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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담당자 / 4년차

    30살 늦지 않았습니다. 저도 30살에 매출 2조4천억 나름 이름있는 기업에 취업했어요. 스팩은 그정도이면 됩니다. 신입으로 들어가세요! 요즘 신입으로 가도 늦지 않습니다. 연봉 5천은 찍으니 걱정말고 신입가서 커리어 쌓으세요. 언어 열심히 하시구

    22.07.0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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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담당자 / 3년차

    ㅠㅠ 남일같지않네요.....
    저도 상고나와서 대기업갔다가 대면직 안맞아서 퇴사후 방황하다가 중소 경리 3년정도 하고 지금은 전업수험생으로 세무사 2차 준비중인사람입니다 ㅠㅠ
    31살인데 저도 몬가 허송세월 보낸 느낌이라 ㅜㅜ 모아둔 돈도 다써가고 .... 정말 우울함의 끝을 달리고 있네요
    저도 첨에 경리직으로 취업이 안되서(집가까운곳만 지원하는바람에) 쇼핑몰 상품관리랑 cs업무로 들어갔다가 쇼핑몰쪽 회계경리업무로 이직 후 제조업 경리로 이직했어요 ㅎㅎ
    연봉은 1800 - 2160 - 2640 으로 상향조정했고 이직할 때는 좀 이기적이게 행동해도되요 어차피 떠나면 잘해도 욕먹는 세상임 ㅋㅋㅋㅋ
    계속 잡코리아 찾아보시면서 일하시고 내일배움카드같은거 발급받아서 자격증 취득하세요 저는 방통대 경영,법학 졸업해서 거기도 추천합니다
    너무 멀리보지 마시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것들 꾸준히 하다보면 조금씩 성장해있을거에요
    저도 5년전까지만해도 세무사준비하고있을줄 꿈에도 몰랐어요 ㅋㅋㅋ 힘내시고 인생길어요
    님말처럼 4050대 되려면 지금 학교졸업하고 사회생활한거에 몇배를 더 지내야 된다는거에요
    30이든 40이든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90까지 살건데요뭐 ㅋ

    22.07.07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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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관리자 / 4년차 / 08학번

    그 정도면 자격증은 충분 해요. 저도 법학과 나와서 사시준바하다 취업 준비 늦어서 첫 직장 31살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분들이 추천하신대로 중소 중견 기업 재무팀이나 화계팀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충분히 들어 가실 수 있어요.

    22.07.07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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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 / 9년차

    어쩜 저랑 비슷하네요.
    일단 전 30대초이고, 자격증은 질문자님이랑 완전 일치해요.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사회복지에 대한 환상은 깨야합니다.
    급여는 적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바닥이 좁아서 텃세가 심하고 꽉 막힌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시설은 급여가 더 작지만, 대부분의 시설은 지자체 보조금으로 급여를 주기때문에 매년 호봉에 따라 월급이 오르고, 승진 걱정 없다는건 장점이네요.

    전 회계 전공이라 재무팀도 일해봤는데,
    중소, 중견기업 재무팀이나 회계팀 추천해요.
    업무 루틴이 월, 년 단위로 돌아서 좋아요.
    충분히 다음 일을 예상할 수 있어서 미리 준비해놓으면 업무 중 여유도 생기구요.
    단지 승진이나 급여협상의 스트레스는 좀 있겠지만, 사회복지보다는 급여 많으니까요.

    저는 얼마전까지 아동 사복 근무하다가 다시 재무로 이직 준비합니다.

    근무할 때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많이 고민해보고 결정하세요. 전 아동 사복하면서 우울증 왔거든요..

    22.07.06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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