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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벼랑끝에 물린 취준생이 질문드립니다.

조회1,944
22.08.28 작성

재무 세무/ 회계 직무 취업 노리는 28살 남성 취준생입니다. 취업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까요? 도무지 갈피가 안 잡힙니다. 중소기업은 아예 서류에서 컷해버리고 중견, 대기업은 서류는 종종 붙어도 인적성이나 면접에서 물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가 차고 있고 그야 말로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취업 방향을 어떻게 잡고 해야 하나요? 닥치는 대로 아무대나 넣어가면서 해야 할까요? 아니면 취업 확률을 높일 전략 같은 게 있을까요? 



아 제 기본 스펙은 학벌은 인서울 문과 4년제 대학 나왔고 학점은 4점대, 토익 960점,  토익 스피킹 레벨 7. 재무 관련 자격증은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재경관리사, 컴활 있구요. 학점 높고 토익 높고 자격증 있어봐야 하나 같이 쓸 데가 없습니다. 인생 28년 그냥 내다 버린 것 같네요. 대학 학점은 높지만 인생 학점은 1점대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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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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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담당자 / 21년차

    이제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 분께서 이리 자존감이 내려가면 되겠습니까 ^^ 저 또한 IMF사태 터지고 1년여간 좌절하며 지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한것 같아 참담합니다
    이순신장군께서 말씀하셨던 백척간두 진일보를 가슴에 새기고 도전을 해보자고요 ^^

    일단 회사가 백곳이라면 스타일도 백곳이기에 뚜렷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일관되게 추구하는것이 있는데 그걸 말씀드릴께요

    1. 재무, 세무 분야에서의 전문성 확보
    - 많은 기업들이 돈은 신입, 일은 경력처럼 시킨다고 비아냥 거리는데 특히 재무, 세무가 좀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 재무, 세무는 입사하자마자 회계기준(GAAP, K-IFRS), 세법(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에 대한 지식을 요구합니다
    - 그리고 업무 특성상 조직에 대한 로열티를 많이 요구합니다(야근도 많고 숫자에 대한 강한면을 요구합니다)
    - 결국 인터뷰할때 전문성과 로열티를 어필할 수 있어야겠지요
    2. 제일 중요한 면접
    - 재무, 세무의 미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사의 중요한 속살을 숫자로 보기 때문에 조직에 대한 충분한 로열티
    2) 숫자가 틀려서 돈을 적게받거나 많이 주면 즉시 회사의 손실로 연결되기에 숫자에 대한 꼼꼼함과 집요함
    3) 기한이 정해져있는 업무기에 야근, 밤샘이 많으므로 긍정적인 생각(1번과 연결됩니다)
    4) 마지막으로 회사의 최종 보고를 위해 타 법인과 소통하고 이끄는 리더쉽
    - 위의 내용들이 글 쓰신 분의 자기소개서에 적절히 녹아있는지 궁금합니다
    재무, 세무는 인사, 총무, 구매와 달리 회사의 모든것을 알 수 있는 부서이기에 무척 꼼꼼하게 뽑습니다. 요구하는것도 많고요

    글쓰신분의 스펙은 문제 없습니다. 이제부터 자기소개서를 재무팀장이 봤을때 "이 친구 진짜 뽑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수정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면접 볼때는 활기차되 차분하며 대담하되 꼼꼼하며 서글서글하되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면 합격할겁니다. ^^

    22.09.0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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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담당자 / 4년차

    다른 분들께서 이미 말씀해주셔서 드릴 말씀이 많진 않지만,
    하나만 첨언하자면 `법인세 실무 자격증`이 보이질 않네요.
    법인세를 이론으로만 아시면 실무 때 많이 힘드십니다.

    TAT 1급이나, 전산세무 1급 중 하나만 더 추가하고,
    그 다음은 바로 경력부터 쌓으세요.

    저와 굉장히 비슷하신데.. 역시 남자인 저는 진로변경으로 29세에 최저임금의 70%? 받고 세무법인 말단 인턴으로 들어갔고,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지만 4년 연속 매년 4~500만원씩 연봉을 올려가고 있습니다..(내년엔 또 어찌 될 진 모르지만..)

    인생학점이라뇨. 그런건 존재하지도 않고, 있다고 해도 아직 시작도 제대로 안하셨습니다.

    남자분이시니까 특히 그 나이에 주변 친구나 동기하고 비교할 일이 많을 겁니다.
    전 극단적이긴 하지만 1~2명 인맥 제외하고는 거의 2~3년 연락 끊었습니다.
    한 때 나보다 못했던 재수없는 그 녀석이 지금 잘 나가고 있고 결혼 한다는 따위의 들려오는 소식도
    그냥 칼로 썰어버리듯이 다 무시했구요. 오히려 그걸 성장 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저도 아직 멀었지만,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꿈 꾸시는 그거 가능해요.

    22.09.07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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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차

    일단 취준생이시니까 최저임금? 생각하시고 들어가셔야하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자격증 다 도움되는거여서
    재무,회계팀도 가능하실거같고, 일반 세무,회계법인도 가능하실거같아요
    잘 넣어보시면 될가능성 너무높은데ㅠㅠ

    이력서나, 면접 코칭 한번 무료로 하거나 이런곳 받아보심이 어떠실지?

    22.09.05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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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비즈니스기획 / 4년차

    저 이번에 대기업 계열사 재무팀으로 이직했는데 유투브에 면접왕이형 채널에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자소서부터 면접 준비까지요!! 굳이 유료 프로그램은 구독할 필요 없구 차라리 자소서바이블, 면접바이블 이렇게 책 2권 있는데 이거 도움 진짜 많이 돼요!! 기본 스펙이 좋으시니 잘 되실겅메요 화이팅!

    22.09.03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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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담당자 / 10년차

    서류에서 붙는다면 그래도 첫번째 허들은 넘고있네요

    인적성도 공부(스킬)가 필요한부분이고..
    면접준비에 투자해보시면될듯

    개인적인 경험으로 저도 면접 정말 많이봤거든요..

    볼수록 늡니다.

    22.09.01 수정 신고
  • 서류가 붙는데 인적성이나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적성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라 개인적 범위같아보입니다.
    그런데 면접은 왜 문과인데 재무 회계를 하고싶냐 왜? 이것이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다전공을 안했는가, 기초회계 질문에 답변을 잘 하신다면 잘 취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소나 중견은 서류를 받아뒀다가 1-2주정도 늦게 연락주는 곳이 넘쳐납니다.
    그러니 마음을 너무 조급하게 갖지 마시고 자존감을 높이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힙내서 좋은곳에 취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2.08.3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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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담당자 / 23년차

    상장사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에서 회계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장사에서 재무팀장을 맡고 있으며 한 회사에서 23년 있지요
    - 요즘 스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배울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IFRS기준은 기본으로 하고 연결, 지분법, 이연법인세, 주석, 세무, 자금 총괄하고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 지분법(외국회사), 주석, 세무조정, 자금 등 담당)
    - 이렇게 재무팀에서 회계,세무, 자금, 공시 다 할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면 많이 배웁니다
    - 재무팀에서는 회사의 기본관리를 하는 곳이어서 회사비밀, 자금, 보안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사람의 성실성이 중요합니다
    - 자격증은 서류점수에 도움이 되겠지만 실무는 모르니까 면접이 중요합니다.

    22.08.31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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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비즈니스기획 / 16년차

    인생 학점은 지금은 모르는거에요. 옳은 길을 택하고 옳은 길을 걸어가시면 인생 학점은 4.5만점에 4.5만점이 넘게 되실거에요.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22.08.2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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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차

    스펙 좋은데요~! 다시 처음부터 작성해 보세요
    좋은데 가실 거 같아요 나이도 어린 편이에요
    걱정마세요~~~

    22.08.29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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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담당자 / 5년차

    코스피가 베스트, 아니면 코스닥이라도 상장사를 가세요
    규모도 중요한데 상장여부에 따라 업무가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단순 비상장법인이면서 외감기업의 경우, 감사를 받긴 하나 규모가 어중간하면 빡세지도 않습니다.

    물론 인생 전반을 보면 결국 비상장이든 상장이든 사람 잘 맞고 돈 여유있게 벌고 뭐 그러면 좋은건데요
    단순 업무만 놓고 보면 상장사에서 기초 다지시는게 좋습니다.
    선택지가 많아져요
    28살이면 절대 늦지 않았으니 적어주신 것처럼 너무 비관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가 많고, 본인에게 맞는 회사는 분명히 있어요

    22.08.2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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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차

    스펙 좋고 안늦었어요
    자소서 뒤집어엎으면 괜찮을듯여

    22.08.29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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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담당자 / 4년차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써(대리) 말씀드리자면...회계 직무는 첫 취업을 어디에서 하느냐가 가장중요합니다.
    1. 규모 : 중소는 절대 가지 마시고 중견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2. 매출 기준 : 500억 이상이며 자회사가 있는 곳으로 가세요 그래야 연결 업무 맛이라도 보고 이직 할 때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3. 업종 : 원가 회계에 관심 있고 수직적인 분위기가 편하다면 제조업으로 가시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업무를 해보고 싶다면 it 업계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연차가 쌓인 뒤 it에서 제조로 가기에는 원가 부분 때문에 어려움이 있음)
    4. 결론 : 첫 발이 굉장히 중요한 직무이기에...고민 많이 해보시고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28이면 나쁘지 않아요 29살 전에만 취업하면 됩니다.

    22.08.2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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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센터관리자 / 10년차

    인사관리 및 채용담당 경험으로 조언드립니다.
    우선은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개인의 자존감도, 마음도 많이 다치셨을 작성자님께 위로의 인사 먼저 드립니다.
    지금부터 객관적인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몇몇 사무직군(세무/회계)을 준비하는 분들의 게시글을 종합해보면 기업으로 바로 준비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아무래도 업무의 특성상 빠른 업무투입이 가능한 경력자들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턴 경험이라도 없는 작성자님의 경우에는 개인회사 혹은 법무법인(세무/회계 등) 규모의 회사에 지원하시어 기본적인 업무구조나 실질적인 행정 처리 업무에 대한 이해를 쌓는 방향을 조언드립니다. 실제로도 바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가는 비율보다 기본 경력을 쌓고 경력직으로 이직하여 몸값을 높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도 4년제 혹은 전문대 졸업생 중에서 해당 직군과 연관된 동일한 경상계열 전공자 출신들도 상당하기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하더라도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서 차이가 관찰됩니다. 그렇기에 설령 기본 조건에 맞아 서류가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면접 부문(경력기술서나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하거나 전문성 및 경험, 가치관 비전을 묻는 질문들)에서 분명 차이점이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작성자님 제가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분명 여러 인재들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작성자님처럼 좋은 여건의 학력이나 자격증, 어학점수도 가지지 못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고 밑바닥 회사에서 낮은 연봉으로 시작해서 업무는 업무대로 스펙은 스펙대로 동시쌓기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그 스펙을 동일하게 맞췄겠거니 하는 때에는 이미 나이가 차서 이직도 어려울 뿐더러 그 스펙을 가진 사람들은 또다른 경력과 스펙을 쌓기에 다시금 멀어져 있다고 합니다.
    지금 작성자님이 쌓아오신 시간과 노력은 인생에 값진 결과들입니다. 절대 가볍지 않아요. 또 다른 차이점을 가진 인재들이 있기에 그런 것이지 지금 본인이 가진 것의 값어치가 낮기 때문이 아닙니다.

    22.08.28 작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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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담당자 / 11년차

    회계가 성비가 여자 비율이 조금 높습니다
    그래도 중견급 이상으로 계속 도전하세여

    중소는 다 할 줄 아는 경력직을 선호해서
    차라리 중견급으로 계속 지원하시는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회사도 인재가 없어서 못뽑는데..
    아이러니 하네요 진짜…

    서로 딱딱 맞는 곳 언젠가 나타나니! 꾸준히 지원하세요
    면접 보면서도 비슷한 질문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내가 무엇을 말했고 원하는 답이 뭐였는지 되새김 한다면 면접에서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보세요!!
    생각보다 회사는 당당한 사람을 선호 하더라구요

    기세로 잘 헤쳐다가시길 바랍니다!!!
    내가 갈 회사는 꼭 나타납니다!!
    지원 아끼지 말고 하세요 !!

    22.08.28 수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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