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5세 입니다.
제가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하고 몇년 전부터
불안장애 치료를 받고있고 그 기간동안 쌓은 스펙이
없다시피합니다.
알바는 2개정도 해봤지만 그럴때마다 불안장애가
다시 반복되어서 길어도 3개월차에 그만두었고
현재는 교수님 추천으로 계약직으로 직장을 2주 정도
다니고는 있다만 또 다시 불안장애를 넘어서
공황증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망치듯 퇴사한다면 제 스스로뿐만
아니라 가족도 추천해주신 교수님도 실망이 클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제 적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신을 먼저 챙기는게 중요해요.
본인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면 부모님, 교수님도 이해해주실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적성에 맞는 일은 찾을 수 있을거에요
여러번 퇴직하고 입사하고를 반복하고 아파보기도하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는데 한 직장에 3년이란 시간 넘게 근무해보기도하고 지금 너무 잘 지내고 하고 싶은 일이랑 어떤 일을 잘하고 어떤 일과 어울리는지 찾아가고 있어요.
얼마 살아보지 않아서 매순간이 처음이라 어렵고 무서울 때가 있잖아요. 그 순간 차근차근 어떤식으로 극복하고 나아가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싫어하는 일,행동,음식,동네,말 등을 무엇이든 적어봐요
자신이 무엇을 할때 행복한지 먼저 알아야해요 홧팅
어린 친구인데 안타깝네요..
본인 불안의 근본이 되는것부터 해결을 해야지 그게 아니고서 다른 직업을 찾고 일을 하는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나약하고 한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인생 80살까지 생각한다면 그리 늦은것도 아니고 빠른 시작이 있을 수 있다면 좀 늦은 시작도 있을 수 있죠.
남들이랑 비교하지 말고 본인이 뭐가 불안한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일단 그거부터 찾는걸 시작으로 해봐요.
절대 남들에게 맞추듯 살지 마세요.
정화예대 졸업생인가요? 예대는 아니지만 정화예고 출신입니다ㅎ반가웠어요:)
일단 불안장애 공황장애 치료가 먼저 아닐까요? 만약 치료가 안된다면 뭔가 약물치료로 억제라도 하셔야 취직분야도 해결될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