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이직 문제 (조언 부탁)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저는 19살에 취업해서
광고 대행업도 만만치 않은 빠듯한 업무가 있을테니 각오 단단히 하셔야해여 아마 이 빠듯한 업무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대기업 대행사 같은 경우(ㅈㅇㄱㅎ) 52시간제도 때문에 야근은 안되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야근을 해야해서 퇴근한 척 계단에서 일한다거나 카페, 집, 남의 회사 등등에서 일하는데 요즘 또 정부가 바뀌면서 이것도 지켜지지 않을 모양새 같고 요즘 대행사라는 드라마 있는거 아시죠? 거기에도 보면 알 수 있듯 광고주 특: 업무 외 자기들 사적인 일 시키기, 퇴근 시간에 전화와서 내일 오전까지 업무 보고 해주세요, 금요일 퇴근 시간에 전화와서 월요일 까지 보고 해주세요 = 정해진 퇴근, 주말이 없다 이 얘기 입니다
작은 대행사 같은 경우 어떻게든 일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더 할 수도있고요( 집에 못가고 회사에서 자는 경우 다 반사)
음...사실 괜찮은 회사였으면 글쓴이님 분이 이런 고민을 적기 전에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라고 봅니다.
전공했던 분야로 계속 나아가시려면 좀더 전문성 있는 곳으로 가는게 나은 방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가지 더 우려되는 부분은 회사 생활이라는게 어느정도 인간관계에 있어 선이 존재하고 학교나 학원처럼 허물없이 지내긴 어렵지만, 또 제경험상 비밀은 없는곳이라 불편해서 퇴사한다던데? 같은 말이 나올수 있어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정말 직원들의 앞날과 행복과 커리어를 신경써 주는 회사도 있지만 대개는 새로 면접보고 사람 뽑아서 일 가르쳐기 귀찮아서 그냥 앞에서는 맞춰주겠다 해놓고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에요ㅎㅎ
(제가 볼때는 글쓴이님 주체로된 독립부서를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 더 걸리는게... 사회 초년생에 경력 5개월인데 사수도 없이 독립부서를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 무슨말인것 같나요ㅠㅠ 동료들이랑 불편하다고 하고 직무도 아닌거 같다하고 그래? 그럼 너혼자 해봐라 이런느낌이 좀 있어요..)
본인의 이익과 커리어는 그 누구도 신경써 주지 않아요. 조금만 냉정히 생각하면 나한테 더 이로운 방향이 어떤 방향인지 알수 있을거에요ㅎㅎ
음 경험 상 문제가 해결 되리라 보진 않습니다. 직장 동료간의 마찰은 부서가 분리 되더라도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해야 하고 결국 모든 업무들이 엮여있어 계속해서 부딪힐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신입이 독립 부서로 떨어져 나가면 팀원들 사이에서 말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잘못하면 이상한 말 돌아서 평판에 문제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5개월의 경험으로 부서의 주체가 돼서 일하는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오히려 맨땅에 헤딩 하는 격이라 현재 근무 환경보다 더 힘들어질 수 있고 이끌어 줄 사수가 없는 상황에서는 물경력 될 확률이 높아 커리어적으로도 안 좋아요.. 프로세스 관한 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올 확률이 높습니다. 애초에 조직 문화 개선에 의지가 있는 곳이었다면 문제가 되기 전에 고치려 했을겁니다. 결정권자 입장에서 기존에 했던 방식이 편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 되는거예요. 원래 대부분의 회사가 퇴사 선언 했을 때 문제되는 부분 개선해준다 많이들 설득 합니다만 그동안 봐온 결과 결국 같은 이유로 퇴사 하게 되더라구요. 마음 먹었을 때 이직 하는걸 추천드리고 업무 상 문제가 아닌 사람 간의 문제는 특히나 극복이 어려운 점 염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