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4년차 퇴사 후 이직 준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늘 너무 고민이 되는 퇴사에 대해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대학 졸업 후 쉼없이 운좋게 바로 취업이 되어 현재 중견 외국계 패션회사에서 인하우스 CS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승진되면서 업무량이 말도 안 되게 많아졌고, 그 많아진 업무도 기존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렇다고 해서 콜 핸들링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50프로 콜핸들링 50프로 나머지 업무를 다 해야 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됩니다
CS 업무 특성상 KPI가 중요하다 보니 아랫사람들이 더 빨리 많이 정확하게 일하도록 쪼는 업무가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업무 자체도 그들의 실수를 제가 대신 처리해 주고, 학교처럼 교육 시키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게끔 하는 이 구조가 너무 회의감이 듭니다.
저는 열정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고 성과가 있는 업무를 하고 싶은데, 지금은 그냥 구몬 선생님 같습니다.
+그 외로 여자들의 정치질, 기싸움, 뒷담화 등
부서 관계없이 나타나는 이 회사 자체의 분위기에도 너무 신물이 나고, 작년 7월부터 이런 저런 준비로 정시에 퇴근해 본 적 없고 당연히 연장근무 수당은 없습니다.
윗 매니저들은 자기들 일을 시키기 바쁘고 입만 털어댑니다.
환승이직이 답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이력서를 넣어도 답변이 오는 곳이 많지 않고, 지금 이 회사가 너무 좋지 않으니 변변찮지 않아도 그냥 이직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잠시 쉬고 1-2년이 걸리더라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직무로 새로 준비해서 가고 싶은데, 너무 대책이 없는걸까요?
어떤 걸 더 준비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도움을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최근 세계 경제 침체로 취업 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채용 시장이 굉장히 프리징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말씀대로 환승 이직이 가장 좋다고 여겨지지만 본인의 건강을 해 하면서까지 회사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다만 당장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시기를 정하셔서 그 시기까지는 죽기 살기로 이직 준비를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당장 그만두고 1~2년 뒤에 원하는 직무를 찾다 보면 취업 시장에는 또 다른 무수한 경쟁자가 나타나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도태되고 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왕 이직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명확한 시기를 정하셔서 그 기간 내 나의 강점, 하고 싶은 직무, 앞으로의 진로 등을 명확하고 냉정하고 판단하셔서 이직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하고싶은게 있다면 쉬면서 준비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도 콜업무 8년차때 그만 두고 현재는 쉰지 2개월쯤 된거 같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좀 해보려구요
그래도 님은 하고싶은게 있어서 좀 부럽네요
전 아직도 어떤걸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서 이것저것 해보려구요 참고로 전 33살 기혼이에요
생각해보면 나이는 상관 없는거 같아요
그러니 편히 생각하시고 본인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세요
같이 좋은곳으로 이직 성공해 봅시당!!
먼저 하고 싶은 직무를 위해 자격증이나 또는 필요한 업무 지식을 쌓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아시다시피 CS 업무가 중간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이 어려운 업무이기에 퇴사 후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지친 자신에게 쉬는 타이밍도 있어야 하니 잠시 쉬는 것을 권장해요.
저 같은 경우엔 쉬면 다 하기 싫어지니 퇴사 후 쉬는건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금껏 6년 넘게 계속 회사를 다녔는데요...
너무 회의감 느끼고 잠을 자도 상쾌하기보다 지친다는 느낌을 받아요.
작성자 분은 저와 같이 않게 충분히 힐링 시간을 가지고 좋아하시는 직무로 잘 이직하셨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 처음 글을 쓰게 되네여
저의 의견을 남기면
전 지금 근무중이고 3년차에요 나이도 비슷하구요
올해 근무 마지막으로 일하면서 퇴사준비하고있는데
승진은 커녕 업무만 많아져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기분이랄까요
당연히 초과수당같은건 없구요
조금있음 30대고 더 경력을 쌓아야하지만, 전 퇴사를 마음 먹고 있어요
아직은 20대고 내 행복을 위해서 사는 내 인생이라고 생각해서요
고민해도 어짜피 내가힘든 길이니 작성자님이 행복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