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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삼양사는 2022년 연 매출 1조 9,988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378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844억 원과 1조 195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1조 5,248억 원과 407억 원을 나타냈다.

삼양사의 매출은 매년 2,000억 원 이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삼양사의 글로벌화, 스페셜티 전략의 성과로 보인다. 창립 100주년에 가까운 삼양사는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기업 성장 전략을 ‘고부가가치 신소재 사업의 글로벌 확장’으로 정했다. 이후 식품 분야의 신소재인 저당 감미료 알룰로스를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설탕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화학 분야의 신소재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전기차 제작에 사용하는 경량 신소재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상승하는 매출액과는 달리 2021년 영업이익의 경우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악화로 보인다. 2022년 상승한 원재료 가격의 부담을 상쇄하고자 일부 품목을 인상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삼양사의 과거 100년을 이끌어온 것이 설탕과 밀가루 등의 식품사업이라면,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는 화학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삼양사가 영위하고 있는 화학사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시장 내 새로운 경쟁사가 뛰어들 가능성이 낮고, 기술력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한동안 EP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온교환수지 역시 초순수수지, 촉매용수지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요구가 높아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양사는 최근 정체 중인 식품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숙취 해소제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또한 삼양사가 개발한 저당 감미료 알룰로스는 국내 0kcal 소재 중 유일하게 식품 원료로 등록된 안전한 소재로, 추후 관련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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