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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애경케미칼은 2022년 연 매출 1조 7,128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905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163억 원과 904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7,181억 원과 555억 원을 나타냈다.

애경케미칼의 전신은 애경유화로, 사업 성과는 2021년 11월 합병을 기준으로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 애경유화는 무수프탈산과 가소제를 생산하는 화학기업이었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무수프탈산과 가소제의 공급 능력은 국내 1위, 세계 4위에 달할 정도였으며 애경화학, 에이케이펨텍과 비교해 재무 건전성이 뛰어났다. 애경유화의 별도 기준 자산 총계는 애경화학과 에이케이펨텍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였고, 부채는 가장 적었다.

2021년 11월 애경유화를 중심으로 애경화학, 에이케이펨텍을 합병함에 따라 그해 매출액이 약 4,000억 원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높아졌다. 하지만 이후 찾아온 글로벌 경기 침체와 그로 인한 수요 약세,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위기로 인해 수익성이 일부 감소한 상태다.

애경케미칼의 출범은 기존 사업이던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을 재편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 만연한 보호무역주의와 친환경주의로부터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애경유화의 기초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역량과 중국 현지 인프라를 합치고, 에이케이켐텍의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역량과 베트남 등의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애경화학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다품종 소량 생산 역량을 모두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애경케미칼의 시너지 전략은 벌써부터 여러 성과를 내며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탄소섬유 기반의 프리프레그, SMC 소재와 실리콘 음극 바인더 등을 개발하며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정 지었고,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가소제 및 코팅용 수지 등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3개사의 역량과 자원을 합친 만큼, 추후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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